유일하게 두 개가 있는 장기 - 콩팥
신장
신장은 오줌을 만들어 인체의 체액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 조절하는 장기이다. 강낭콩 모양으로 생겨 콩팥으로 불리기도 하며 허리뼈 양쪽의 복막 뒤에 각각 1개씩 자리 잡고 있다. 크기는 어른 주먹만 하며 4~8개의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얽혀 덩어리를 이룬 사구체가 약 1백만개나 있고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약 20%가 항상 흐르고 있다.
심장에서 신동맥을 타고 들어온 피는 신장의 사구체에서 분당 120cc정도씩 여과돼 불필요한 물질은 소변으로 배출되며 하루 평균 1500~2000cc가 배출된다. 사구체 여과액의 99%는 체내에 다시 흡수된다. 신장은 여러 호르몬의 작용으로 세포 밖에 있는 수분의 양과 혈압을 조절하기도 한다. 간과 더불어 뼈를 만드는 내분비 기능, 호르몬을 분해하거나 대사하는 역할도 한다.
소변
섭취한 음식물이 흡수되어 세포 안에서 대사가 이뤄지고 난 후 혈액 속에 남겨진 노폐물들을 콩팥에서 여과하고 재흡수하고 분비하는 세밀한 과정을 거쳐 소변이 만들어진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 몸은 심장에서 나오는 전체 혈액의 25%를 300g에 불과한 양쪽 콩팥에 보내고 있다. 이는 1400mg의 무게를 가진 뇌로 가는 혈액양이 15%인 것에 비교하면 훨씬 많은 양이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전체 사구체에서 분당 125ml가 걸러지게 되는데 이는 하루에 180리터의 혈액이 걸러지는 것이 된다. 그러나 실제 하루 배설되는 소변량은 1800ml 정도이고 이는 걸러진 양의 단지 1%만 배설되는 것이다. 나머지는 재흡수라는 과정을 통해 혈액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재흡수과정이 없다면 우리는 매일 2리터의 물을 90병씩이나 마셔야 한다.
어떤 원인이든 신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거나 출혈 등 쇼크로 인해 피를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는 경우, 급성이나 만성으로 신장자체가 망가져서 기능을 못해도 소변량이 줄게 된다.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은 신장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섭취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콩팥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신장질환
단백뇨가 나오면 일단 사구체 신장염을 의심할 수 있지만 전부 신장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몸에 열이 있거나 심한 운동 후에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타나는 일시적 단백뇨, 누워 안정하고 있으면 단백뇨가 없고 서서 활동하면 단백뇨가 나타나는 기립성 단백뇨는 신장염과는 무관하다. 단백뇨와 더불어 혈뇨가 동반되면 사구체 신장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투석은 신장기능의 말기 상태이신 분들에게 이뤄지는 것인데 투석이나 신장이식 이외에는 신장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현대의학적으로는 방법이 없다. 이런 투석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게 된다. 현재의 양호한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투석치료이므로 중단할 수 없고 평생 해야 한다.
특별히 신장질환, 신부전을 조심해야 할 사람은 당뇨환자이다. 당뇨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신장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2.7배나 높다. 당뇨환자는 만성 신장병이 합병됐음을 알리는 신호등 역할을 하는 미세 알부민뇨와 신장 손상이 본격화됐음을 나타내는 알부민뇨가 각각 20.3%, 6.4%에서 관찰돼 일반인의 7.3%, 1.1%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신장병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신장질환과 관련된 대표적인 자각증상으로는 밤에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야뇨와 몸이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붓는 부종을 들 수 있다.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소변검사가 있고 혈압이 높고 몸이 붇는다던지, 소변보기가 힘들고 잔뇨감이 있다던지 통증이 있거나 불쾌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강 > 건강-우리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 몸이 말하는 위험 신호- 34가지 (0) | 2011.01.20 |
---|---|
[스크랩] 심장 (0) | 2011.01.20 |
[스크랩] 침묵의 장기 - 간 (0) | 2011.01.20 |
[스크랩] 대장균과 대장 (0) | 2011.01.20 |
[스크랩] 똑똑한 장기, 위 (0) | 201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