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recession 『투자자에게는 위기가 곧 기회다

 8월1일 모건스탠리가 은행들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 리스크에 따른 충격흡수 정도를 체크한 결과, 아시아 8개국 중 한국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고 있는 마당에 모건의 발표는 한국에 대한 글로벌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보일 수 있다.(머니투데이/심재현/2011.08.01)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침체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미국은 7월 제조업성장지수가 50.4를 기록해 최근 22개월 동안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영국, 러시아, 호주 등 주요 국가들의 지수도 모두 하락하였다. 더구나 이머징 국가들의 긴축정책으로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가 49.3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50밑에서 놀고 있다.

 

 경기침체의 특징은 ①생산과 고용이 감소한다.→②가계의 소득과 지출이 감소한다.→③기업이 투자를 줄인다.→④직원을 감축한다.→⑤서민들의 시위나 노조의 파업이 확대된다. 경기의 악순환으로 산출이 줄어들고 재고가 늘어난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크게 영향 받는 것은 서민은 직장 문제고 기업은 재고 문제다.

 

 유로존과 미국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 대형 시중은행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에 이어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직원 3만명 이상을 감원하기로 했다. 재정위기 여파로 첫 번째 해고물결이 행정, 정보기술(IT), 은행 등에서 하급 직원을 대상으로 칼바람이 불고 있다.

 

 2주전 시작된 이스라엘 시위는 주택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대학생들이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까지 동참하며 세력을 불려 나가고 있다. 8일에 금융기관에서 저금을 모두 인출해 타격을 입히자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한 시위참가자는 월급의 40~50%가 집세라며 아우성치고 있었다.(한국일보/이영창/2011.8.2)

 

 글로벌 시장이 미국에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FRB의 Q3다. 일부의 반대도 있지만 또다시 시중에서 국채를 사들이며 자금 풀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FRB의 고민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이미 2.2%에 달해서 FRB가 관리하는 목표치를 넘어서고 있다.

 

 FRB는 오는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결정하게 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는다. 26일에는 연례 행사인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이 예정돼 있다. 뉴스의 포커스는 벤 버냉키의 입에 맞추고 있다. 버냉키는 Q3 효과에 머리 굴리고 글로벌 시장은 버냉키의 입만 바라보는 형국이다.

 

 미국 발 경기 둔화 우려로 코스피가 3일째 급락하고 있다. 8/2일 2172→2121(-2.35%), 8/3일 2121→2066(-2.59%), 8/4일 2066→2018(-2.31%)로 -7% 이상 빠졌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뜨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빠진 시장은 60일, 120일 이평선이 무너지고 얼마나 더 추락할지도 미지수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모두 하락했는데 우리시장만 독야청청했다. 글로벌 시장이 상승하여 우리시장과 보조를 맞출지 아니면 우리가 하락하여 글로벌 시장과 보조를 맞출지 판단은 당신의 몫이다. 두나라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상승을 기대하긴 무리다. 환율부담도 크고 경기둔화 흐름마저 보인다.(백로현인/2011.7.27)

 

 지금은 우리시장이 글로벌 시장과 보조를 맞추는 구간으로 생각하자. 바닥이 어디일지 예상하기 힘드나 2000±50(지지선)~2200±50(저항선)에서 놀지 않겠나? 폭락하면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해서 좋고 폭등하면 수익실현해서 좋으니 양수겸장이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투자하면 여러분은 꼭 성공하리라 믿는다.

 

 (경제상식)금리·환율 등 이용한 긴축 정책 시행

정부가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걸 방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긴축 행보에 속도감을 더 낼 것 보였다. 8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환율 등 거시 정책 수단을 활용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연 3일 글로벌 시장의 폭락으로 정부가 긴축을 추진하기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