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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행

[스크랩] 42년 만에 완전히 개방된 `서울 속의 DMZ` 산책로! 북악하늘길 -제1부-

◀ 북악하늘길 ▶

42년 만에 완전히 개방된 '금단의 땅'

서울 속의 비무장지대(DMZ)

일명 '북악산 김신조 루터'를 찾아서... 

 

【 북악하늘길 소개 】

1968년 1.21사태(북한의 청화대 습격 무장간첩 침투 사건) 때 김신조 등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화대를 습격할 때 이용하였던 침투로(개성-임진강-파평산-삼봉산-우이령-북악산)로 41년간 폐쇄된 군사통제구역내 길로 일명 '북악산 김신조 루터'이다.

2009년 북악하늘길 제1코스(말머리쉼터~북악팔각정)와 북한 공작원 침투로였던 '김신조 루터'라 불리는 제2산책로(하늘교~성북천발원지)가 41년 만에 개방된데 이어 추가로 군인들의 순찰로였던 640m의 북악하늘길 제3산책로(하늘전망대/북카페~숲속다리)가 2010년 2월 27일 개방되면서 그동안 '금단의 땅"이던 북악산 일대가 42년 만에 완전히 열리게 되었다. 개방된 3개 코스 중에서 제2,3코스가 '김신조 루터'라 불리어진다.

산책로 전체의 길이(3,987m/제1산책로:1,397m+제2산책로:2,040m+제3산책로:640m)는 길지 않지만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맛을 내는 숲 속 산책로가 이어지고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적 가치가 높고 자연경관이 우수해 일명 '서울 속의 비무장지대(DMZ)'라고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남산, 청계산, 관악산 뿐만 아니라 평창동, 북악하늘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서울 시내와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 허리를 시원하게 감고 돌아가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는 '하늘길(SKYWAY)'이란 이름이 어울린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남마루와 동마루 사이의 호경암 커다란 바위에 남아 있는 50여개의 총탄 흔적이 1.21사태 당시의 치열했던 총격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어 볼거리이다.

 

(( 김신조 ))

- 1942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

- 1966~1967년 북한 124군부대 소위, 두차례 남파된 뒤 정찰 활동

- 1968년 1월 21일 청화대 습격 당시 체포

- 1970년 중앙정보부의 소개로 삼부토건 입사, 최정화(당시 26세)씨와 결혼

- 1982년 삼부토건 퇴사

- 1987년 서울침례신학교 입학

- 1996년 목사 안수. 서울성락교회 삼봉예배당(남양주시) 목사

【  걷기일자 】 2010년 10월 30일(토)

【  걷기코스 】(제1부) 성북구민회관→하늘한마당- (Skyway) →스카이산책로입구→'곰의집'앞→횡단보도/'산에서 본 꽃'시푯말→군부대정문→도로사거리→'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조성 제안자 기념'표지석→정릉동갈림길 1,2,3→다모정/Skyway & 3산책로 갈림길- (3산책로 '김신조루터') →숲속다리→'연인의길' 호경암갈림길→동마루→북카페 쉼터/2산책로 & 3산책로 갈림길→하늘교→ (제2부) 하늘마루 정자쉼터/Skyway & 2산책로 갈림길- (2산책로 '김신조루터') →북카페 쉼터/3산책로갈림길→하늘전망대/전망데크 쉼터→호경암/군부대시설물+화장실→남마루/전망데크→'계곡마루' 나무데크쉼터/계곡쉼터약수터→솔바람교/나무데크길→서마루/전망데크→성북천발원지/1산책로 & 2산책로 갈림길- (1산책로) →삼청각쉼터→서울성곽 숙정문안내소→서울성곽/와룡공원갈림길→말바위 & 말머리쉼터→서울성곽 말머리안내소 갈림길→말머리등산로 입구/삼청공원→삼청공원 대운동장→삼청공원 입구/관리사무소- (삼청동길) →국립민속박물관→광화문→경복궁역/3호선

【 코스거리 】 약 6.425km (Skyway:2.10km+3산책로:0.64km+2산책로:2.128km+1산책로:0.757km+말머리등산로:0.80km)

※ 성북구민회관~하늘한마당, 삼청공원~경복궁역간 접근 및 탈출거리는 미포함

*각 산책로별 코스 및 거리

▶ 제1산책로(북악팔각정~말머리쉼터/1,397m): 북악팔각정-(640m)-성북천발원지-(197m)-숙정문안내소-(560m)-말머리쉼터

▶ 제2산책로('김신조루터' 하늘교~성북천발원지/2,040m): 하늘교-(88m)-북카페-(110m)-하늘전망대-(239m)-호경암-(365m)-남마루-(600m)-솔바람교-(226m)-서마루-(412m)-성북천발원지

▶ 제3산책로('김신조루터' 하늘전망대/북카페~숲속다리/640m): 하늘전망대/북카페-(92m)-동마루-(548m)-숲속다리/다모정

▶ Skyway(하늘한마당~하늘마루/3,200m): 하늘한마당-(1,200m)-북악정-(900m)-다모정/제3산책로 연결지점-(100m)-숲속마루-(1,000m)-하늘마루

 

 

▲ 북악하늘길 산책로 안내도

 

【 소요시간 】 총  6시간 45분 소요(휴식 및 중식 : 2시간 24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접근과 탈출, 국립민속박물관 관람시간 포함) : 4시간 21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성북구민회관/하늘한마당 들머리 : Skyway 산책로를 접근로로 이용 할 경우

-한성대입구역/4호선 6번출구에서 #성북01번 마을버스 이용하여 구민회관(종점) 하차(약 15분 소요)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6번출구에서 #1162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구민회관(종점) 하차(약 20분 소요)

*우정의공원/말머리쉼터 or 숙정문안내소 들머리 : 제1산책로부터 시작 할 경우

-한성대입구역/4호선 6번출구에서 #1111번, #2112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성북동 우정의 공원(종점) 하차

【 코스탐방 】

걸을 수 없었던 길로 40년 이상 묶어있다가 걷기 편한 산책로로 만들어지고,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하여 기대를 잔뜩 가지고 탐방에 들어 갔으나 자연 상태의 흙길은 거의 없고 많은 구간에 군인들의 순찰로인 군사작전용 시멘트 포장길과 계단길(특히 3산책로는 산책로의 대부분을 차지), 그리고 나무데크길과 나무계단과 다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걷는 즐거움보다도 무릎에 약간의 부담을 느끼는 듯 하였다.

흙길 산책로를 밟으며 트레킹의 묘미와 함께 땅의 기운을 받으며 40년 이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여 도심속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려 하였으나 인공적인 시설물들로 걷는 즐거움이 반감되어 아쉬움만 담고 돌아와야만 했다.

서을성곽을 넘어 말머리쉼터에서 삼청공원으로 내려오는 길 또한 흙길보다 나무데크길이 주를 이루었고, 삼청공원에서 경복궁역까지 이동하는 마지막 구간 또한 포장길이라 발의 피로가 한층 가중된 일정이 되었었다.

그러나 차량으로만 지나 다녔던 '북악스카이웨이(하늘한마당~다모정구간)'를 걸어서 길 수가 있어 좋았고, 비록 시멘트 포장길이었지만 군사작전용 순찰로를 따라 걸으며, 곳곳에 설치된 벙커와 시설물들을 지날 때에는 30여년 전 군 생활이 되살아 나 옛 추억에 잠기어 옛 기억들을 회상해 보기도 하였다. 남마루와 동마루 사이 호경암의 바위에 남아 있는 탄흔이 1968년 당시의 치열했던 총격전을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다시 한 번 더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역사의 현장이었다.

북악하늘길 2산책로의 '하늘전망대'와 남마루, 서마루에서 조망된 경치가 압권이었는데 북쪽으로는 북한산 보현봉과 비봉능선의 암봉, 그리고 형제봉과 형제봉능선, 남쪽으로는 남산, 청계산, 관악산, 그리고 인왕산에서 북악산을 거쳐 낙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성곽, 동쪽으로는 서울을 감싸고 있는 수락산과 불암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결하는 수락지맥 산줄기, 동쪽으로는 안산, 인왕산 등이 펼쳐지는데 사방으로 조망권이 확보되어 맑은 날씨속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2산책로의 남마루, 서마루 그리고 3산책로의 동마루 등에서도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로서의 손색없는 조망권이 확보되었지만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다른 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북악하늘길을 탐방하면서 무엇보다도 흡족한 것은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 뿐만 아니라 정자와 평상, 벤치 등의 쉼터와 현대식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들이 완벽하게 마련되어 있어 탐방객들의 불편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서울성곽 탐방길과 북한산 등산로나 둘레길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 다양한 코스를 택해 탐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번 탐방에서 북악하늘길 각 코스 중 Skyway에서 '다모정~하늘마루' 사이. 1산책로에서 성북천발원지~북악팔각정' 사이의 구간을 코스 연결관계로 탐방을 하지 못하여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으며, 1산책로와 2산책로가 만나는 성북천발원지는 발원지란 푯말이 되어 있지만 표시된 지점은 엄격히 말하면 발원지 상류의 계곡이라 계곡을 따라 올라 가 정확한 성북천발원지 샘을 찾아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시간 제약으로 그대로 지나쳐야 했었다.

북악하늘길 탐방을 마치고 삼청동길을 따라 경복궁역으로 탈출을 하면서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옛 거리와 건물들을 방문하여 30~40여년 전의 옛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었으며, 광화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 모든 기회 또한 북악하늘길이 열리면서 듬으로 주어진 행운이라 북악하늘길 탐방에서의 부족함과 아쉬움이 만회가 되어 흡족한 하루가 되었다.

가까이서 항상 보며 지나쳤던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제대로 계획을 세워 한 번 탐방을 해 봐야겠다고 느낀 점도 이번 북악하늘길을 통해 얻게 된 하나의 행운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북악하늘길 탐방기는 코스거리는 길지 않지만 예상보다 사진 매수가 많고, 계획에 없었던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관 탐방 및 광화문의 야경 등을 감상하게 되어 2부로 나누어 게재를 하기로 하며, 각 탐방기는 아래와 같이 코스를 나누기로 한다.

- 제1부 : 성북구민회관-하늘한마당-(Skyway)-다모정-(3산책로)-북카페-하늘마루

- 제2부 : 하늘마루-(2산책로)-성북천발원지-(1산책로)-말바위쉼터-삼청공원-국립민속박물관-광화문-경복궁역

 

북악하늘길 제1부(Skyway & 3산책로) 

 

한성대입구역(11:16~11:22) 6번출구로 나와 약 50여m를 걸어가면 '한성대입구, 농협앞'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성북01'번을 타고 약 6분여 후 구민회관 앞에 도착을 한다.

버스에 내려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좌측에 성북구민회관이 있고 길 건너에 전망데크 쉼터가 있다.

 

  

▲ 성북구민회관과 구민회관 길 건너 전망데크 쉼터  

  

11:28~11:44=>성북구민회관 앞 전망데크 쉼터

     전망데크 쉼터에 앉아 북쪽으로 펼쳐지는 북한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를 기지고 북악하늘길 Skyway 탐방 준비를 한다. 다시 도로를 건너 구민회관 주차장 끝 좌측으로 들어서자마자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니 체육시설과 정자 쉼터가 있다.

 

 

▲ 하늘한마당 아래 성북근린공원

 

좌측 아래로는 작은 연못과 생태공원이 보이는데 작은 규모지만 내려가 쉬었다 가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아담하고 아름답다. 직진의 나무데크 계단길을 오르면 북악스카이웨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삼거리가 있는 하늘한마당 소공원이다.

 ☞  Skyway 산책코스

 

 

11:47~11:51=>하늘한마당

     도로가 꺽이는 곳 소공원 끝에 '하늘한마당' 표지석이 보이고, 좌측 Skyway 탐방길이 시작되는 곳에 '북악산길 안내도'와 '북악하늘길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옛 북악스카이웨이에는 인도가 없어 차량을 이용하는 드라이브 코스였으나 이제는 도로 한쪽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안전하게 산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산책로를 따라 서울 시내와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남산 등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 하늘한마당에 설치된 '북악하늘길' 안내도

▲ 북악하늘길에서 시작되는 Skyway 산책로

 

하늘한마당을 뒤로 하고 우측 도로와 경계를 이루는 그림이 그려진 차단벽을 따라 약 2분 정도 산책로를 따르면 이정표(←생태연못 103m/↑스카이산책로/↓하늘한마당 110m)와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안내도가 있는 산책로 입구(11:53~11:54)에 이르게 된다.

 

▲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입구

▲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입구의 이정표

▲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입구의 안내도

  

▲ 북악스카이웨이의 산책로

 

도로 옆 나무데크길을 따라 가면 산책로가 좌측으로 살짝 꺾이어지는 곳 길 건너에 '곰의집'(11:56)이 자리를 하고 있다.

나무데크길이 끝나면 아스콘 포장과 고무판이 깔린 산책길이 나타나고, 중국, 아일랜드 및 카나다 대사관저 푯말이 있는 ┤자 갈림길(11:58)을 지나면 다시 나무 마루가 깔린 산책로가 이어진다. 좌측으로 남산과 서울성곽이 조망되는 작은 전망대 한 곳을 지나 평탄한 산책로를 따르면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게 된다.

 

▲ Skyway 산책로에서 바라본 서울 시가지와 남산

 

▲ Skyway 산책로

 

 

▲ Skyway 산책로와 2차선 포장도로가 만나는 곳의 전경과 이정표들

 

12:04=>2차선포장도로/횡단보도

     이곳에서 도로 좌측을 따르던 산책로는 끝이 나고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를 좌측에 두고 진행을 하게 된다.

도로와 만나는 산책로 끝에는 이정표(→정릉:종점(하늘마루)까지 2.4km, 36분소요/↓하늘한마당:시점(하늘한마당)까지 0.8km, 12분소요)와 성북구 설치 '→북악산 스카이웨이 산책로' 이정푯말이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오광수님의 시 '산에서 본 꽃' 푯말이 있다. 도로를 좌측에 두고 산책로를 따라가면 군부대 정문(12:10)을 지나면서 흙길이 시작된다.

 

▲ 군부대 정문 앞

 

▲ 흙길 산책로

 

약 1분 후 '북악팔각정 2.8km' 이정푯말을 지나고 좌측 입구에 '산책로A(산책로입구부터 A까지의 소비 칼로리량은 약 60.2kcal정도입니다) -이동거리:1.2km, -소요시간:18분' 푯말이 있는 몇 단의 계단을 오르면 이정표(↑다모정:종점(하늘마루)까지 2.1km, 31분소요/↓하늘한마당:시점(하늘한마당)까지 1.1km, 16분소요)가 있는 도로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도로사거리

 

12:12~12:15=>도로사거리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의 도로로 진행하면 하늘다리를 거쳐 가게된다. 그러나 직진의 도로 옆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여도 상관은 없다.

직진의 데크길을 따르면 초소 건물이 있고, 초소 건물을 지나자마자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조성 제안자(인베스트코리아 단장으로 활동한 알란 팀블릭) 기념' 표석과 정희성님의 시 '숲' 푯말이 보인다.

 

 

▲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조성 제안자 기념 표석과 도로변의 이정표

 

 

▲ Skyway 산책로

 

'↑북악팔각정휴게소 2.5km' 이정푯말을 지나 나무데크와 흙길 산책로를 이어가면 하늘다리를 거쳐 진행되는 탐방로와 만나는 ┬자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하늘다리길과 만나는 ┬자 삼거리의 이정표

 

12:23=>┬자삼거리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이며 이정표(←다모정:종점(하늘마루)까지 1.7km, 25분소요/↓성북동/→하늘한마당:시점(하늘한마당)까지 1.5km, 22분소요)가 설치되어 있다.

 

▲ Skyway 산책로

 

▲ 첫번째 정릉동갈림길과 이정표

▲ Skyway 산책로 

 

흙길과 나무데크길이 반복되는 산책로를 가면 첫번째 정릉동갈림길(12:24)인 ├자 갈림길의 이정표(↑다모정:종점(하늘마루)까지 1.6km, 24분소요/↓하늘한마당:시점(하늘한마당)까지 1.6km, 24분소요/→정릉동)를 대하고, 100여m 진행하면 다시 두번째 ├자 정릉동갈림길/이정표(↑다모정:종점(하늘마루)까지 1.5km, 22분소요/↓하늘한마당:시점(하늘한마당)까지 1.7km, 25분소요/→정릉동)을 지나게 된다.

 

 

▲ 두번째 정릉동갈림길과 이정표 

▲ 세번째 정릉동갈림길과 이정표

 

이정표(↑다모정:종점(하늘마루)까지 1.3km, 19분소요/↓하늘한마당:시점(하늘한마당)까지 1.9km, 28분소요/→정릉동)가 설치된 세번째 정릉동갈림길인 ├자 갈림길(12:30)에는 평상과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이다.

별 부담없는 산책로를 따라 가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계단길 오르막을 오르면 잘 지어진 현대식 화장실을 지나 3산책로가 갈라지는 다모정에 이르게 된다.

 

▲ 다모정입구에서 뒤돌아본 산책로

 

▲ 다모정의 화장실과 정자쉼터

 

12:36~12:44=>다모정

     다모정 쉼터 입구에 이정표(←3산책로/↑하늘마루:종점(하늘마루)까지 1.0km, 15분소요/↓하늘한마당:시점(하늘한마당)까지 2.2km, 33분소요)가 있고, 우측으로는 하늘마루로 향하는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입구에 '산책로B(산책로A부터 B까지의 소비 칼로리량은 약 58.3kcal정도입니다) -이동거리:1.1km, -소요시간:17분' 푯말이 보인다.

 

 

▲ 다모정의 이정표와 안내푯말

▲ 하늘마루가는 길 입구

▲ 3산책로가 시작되는 정자 옆 나무데크길

 

좌측 체육시설이 설치된 공터 끝으로 '다모정' 정자가 위치하고, 정자 우측으로 '북악하늘길' 안내도와 나무데크 계단길이 있는데 이 길이 3산책로의 시작 지점이다.

정자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무데크길을 오르며 2010년 2월 27일 군사통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42년만에 개방된 일명 '김신조루터'인 3산책로 탐방을 시작한다.

 ☞  3산책로 코스

 

  

▲ 숲속다리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

 

나무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북악스카이웨이 2차선 포장도로를 가로지르는 숲속다리가 나타난다.

 

 

 

 

 

12:46~12:49=>숲속다리

     다리를 건너 잠시 내려가면 군인들의 순찰로였던 가파른 시멘트 계단길이 나타나는데, 이같은 시멘트 계단길은 3산책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마치 롤러코스트 같은 숲길을 연출하게 된다.

 

  

▲ 3산책로

▲ 보도블럭이 깔린 산책로

 

가파른 계단길 오르막이 끝나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보도블록이 깔린 길이 잠시 나타난다.

좌측으로 호경암으로 바로 가는 산책길이 있는 Y자 갈림길에서 우측의 계단길을 오르면 커다란 이정푯말(←연인의길 '호경암'방향/→북악하늘길 3산책로 하늘교방향)이 있는 갈림길(12:55~1:58)에 서게 된다.

 

▲ 호경암갈림길의 이정표

▲ 호경암갈림길에서 바라본 국민대 일대와 수락산, 불암산 전경

 

우측에는 시야가 트이는 작은 공터가 있는데, 공터에 서면 국민대가 자리잡은 정릉 일대와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표지판 우측의 시멘트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북악스카이웨이 2차선 포장도로 옆에 바짝 다가서게 되고, 도로 건너에는 다모정에서 하늘마루로 향하는 Skyway 산책로가 보인다.

 

▲ 호경암갈림길에서 내려가는 시멘트 계단길

 

도로를 우측에 두고 올라가는 시멘트 계단길을 오르면 나무데크 쉼터가 나타나는데 주변에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조망권은 확보되지 않는다.

 

▲ 나무데크 쉼터

 

13:03=>나무데크 쉼터

     시멘트 계단길을 잠시 내려섰다 다시 가파르게 이어지는 계단길을 따라 약간의 공터(13:05)가 있는 곳을 넘어 북악스카이웨이 도로 옆 안부로 내려간다.

 

 

 

 

 

 

       

 

▲ 3산책로의 군 순찰로인 시멘트 계단길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가는 시멘트 계단길을 오르면 ├자 갈림길. 우측으로 약 10여m를 들어가니 나무데크 전망대가 있는 동마루이다.

 

▲ 동마루 전망데크

 

13:14~13:20=>동마루

     테이블이 딸린 벤치 한 개가 설치된 전망데크이다. 탐방객 여성 한 분이 벤치를 전세내어 테이블과 의자에 짐들을 풀어 놓고 신문까지 펼쳐서 읽고 있어 자리에 앉을 엄두도 못내고 전망데크에 서서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약 6분간을 머무런다. 다른 탐방객이 찾아 왔는데도 짐들을 챙기고 자리 일부를 양보 할 생각도 하지 않고 신문을 계속 보고 있으니 상식밖으로 기본적인 교양이 없는 것 같다. 마치 동마루 쉼터 전체를 전세되어 독차지하고 있는 꼴이니 말이다.

 

 

 

▲ 동마루에서 바라본 용마산 일대(上), 수락산과 불암산(中) 그리고 산 아래 성북구 일대의 시가지(下) 전경

 

전망데크에 서면 북한산 산줄기는 물론 멀리 용마산, 수락산, 불암산까지 조망이 되고, 산 밑으로는 성북구 시가지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6분여간 좁은 전망데크를 왔다 갔다하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고 자리를 독차지 한 채 미동도 하지 않으며 신문을 읽고 있는 꼴불견의 탐방객을 다시 한 번 쳐다보고 동마루를 뒤로 하고 북카페로 향한다.

동마루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숲속에 평상과 나무벤치가 여럿 설치된 쉼터인 북카페에 이르게 된다.

 

▲ 숲속 쉼터인 북카페

 

▲ 북카페의 책 보관함과 이용안내문

 

13:21~31:49=>북카페

     3산책로의 끝 지점으로 2산책로와 만나는 곳이다. 2산책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 좌측에는 이정표(←2산책로<일명 김신조루터>/↓3산책로, 숲속다리/→하늘교, 북악스카이웨이)가, 우측에는 책들이 비취된 책장과 북카페 이용 안내문이 있다.

 

 

 

▲ 2 & 3산책로가 만나는 ┬자 갈림길과 이정표

 

벤치에 자리를 잡고 컵라면과 김밥으로 동마루에서 하려고 계획하였던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2산책로인 우측의 길을 따라 50여m 정도를 내려가면 북악스카이웨이 도로를 가로지르는 '하늘교' 다리가 나타나고, 다리를 건너면 '하늘마루' 정자가 있는 2산책로 시작점(13:51)에 이르게 된다.

 

▲ 북카페에서 2산책로 시작점인 하늘마루가는 길

 

이상으로 북악하늘길 제1부 'Skyway 및 3산책로' 탐방을 마치고, 제2부에서 '2산책로 및 1산책로' 탐방을 이어가기로 한다.

출처 : 왕마구리의 산행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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