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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근 8개 있어야할 기둥, 실제론 4개밖에 없었다[히어로콘텐츠/누락①-상] 동아일보업데이트 2025-01-26 20:132025년 1월 26일  아파트 철근 탐사 보고서국토부 “부실없다”던 아파트현장 찾아 설계도면과 대조21곳 중 9곳 철근누락 확인크게보기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이 지난해 11월 조사한 경기 A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비파괴 철근 검사기 액정화면에 파란 수직선 4개가 보인다. 철근 4개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A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각기둥 한 곳 표면에 비(非)파괴 철근 검사기를 갖다 대고 왼쪽부터 천천히 훑었다. 검사기 액정 화면에 ‘철근’을 나타내는 파란 수직선이 하나씩 나타났다. 총 4개. 표면에서 깊이 3cm 안에 철근 4개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8개여야 하는데 4개가 안 보이네요.” 설계 도면대로면 철근은 8개여야 .. 더보기
"인민에게 땅 공짜로 나눠준다"더니, 김일성이 북녘의 지주 됐다 무상 몰수·무상 분배 내건 北 1946 토지개혁 실체전봉관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입력 2025.01.25   일러스트=한상엽  일제강점기 소작농은 지주에게 소출 ‘절반’을 소작료로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일부 악덕 지주는 소출의 60~70%를 가져갔고, 예외적으로 ‘착한 지주’는 30%만 받기도 했다. 해방 당시 북한에서는 농가 호수의 4%에 불과한 지주가 농경지의 58%를 소유했다. 그에 반해 농가 호수의 57%에 달했던 빈농이 소유한 농경지는 5.4%에 불과했다. 농촌의 가구 구성은 농장주 1%, 자작농 25%, 자소작농 31%, 소작농 43%로 전체 농가 4가구 중 3가구는 남의 땅에서 농사를 지었다.  1946년 2월 9일 김일성을 위원장으로 한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인민위)가 출범.. 더보기
한국 28개국서 27위라니…신뢰도 사실상 최하위, 꼴찌 국가도 뜻밖이네 이상규 기자 boyondal@mk.co.kr입력 :  2025-01-20   사진 확대한국 국민의 정부와 기업, 언론,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 국민의 정부와 기업, 언론,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PR 컨설팅사 에델만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신뢰도 지표조사에 따르면 정부와 기업, 언론, NGO에 대한 신뢰도 지수를 합친 전체 신뢰도에서 한국은 41%를 기록해 28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에델만은 지표조사에서 60% 이상일 경우 ‘신뢰’한다고 보고 50∼59%는 ‘중립’, 50% 미만은 ‘불신’으로 분류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불신 사회인 셈이다. .. 더보기
"GTX에 교외선까지 품는다"…'겹호재'에 들썩이는 동네 [집코노미-집집폭폭] 김소현 기자기자 구독입력2024.12.06 07:00 수정2024.12.06 07:47  [프리미엄 콘텐츠 집코노미-집집폭폭]기존 3·6호선 지나던 은평 연신내역역 인근 단지, 수요자 관심 늘어연말 개통 앞두고 실거래가 급상승'교외선 연결' 의정부·대곡역도 들썩 “지금은 지하철 6호선 끝 쪽이어서 환승역치고 유동 인구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울역과 삼성역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직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연신내역에 연결되는 순간 얘기가 달라지죠.”(서울 은평구 A공인 관계자)  두 개 이상의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은 교통 호재 중에서도 파급력이 강한 재료 중 하나로 여겨진다. 단순히 노선 하나가 지나는 일반역보다 많은 사람이 역을 이용하는 데다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훨씬.. 더보기
기업·인재·돈, 경제 3요소가 모두 탈출하는 나라 입력 2024.11.22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FDI) 수치를 보면, 올해 상반기 중 한국 기업들의 FDI는 234억달러에 이른 반면 외국 기업들의 국내 FDI는 39억달러에 그쳤다. 해외로 나간 기업 투자금이 들어온 돈보다 6배나 많다. 최근 5년간 평균 2~3배 추이를 보여왔는데, 올 들어 그 배수가 급격히 커졌다.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해외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 통계를 보면, 9월 말 현재 9778억달러로 3개월 만에 1194억달러나 늘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서울 증시를 외면하고 미국 증시로 투자금을 대거 옮긴 결과다. 국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미국 주식 투자를 늘리는 것.. 더보기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 “한국 사회 안전하지 않다” 입력2024.11.12. 기사원문 송현주 기자    통계청, 2024 사회조사 결과 발표2022년 21%서 2년 새 4%P 상승만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대한민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연합뉴스][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만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대한민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국민 중에서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8.9%로 2년 전(33.3%)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014년 9.5%를 기록한 뒤로 2년 주기로 이뤄진 조사에서 매번 상승했지만 지난해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안.. 더보기
고양은평선, 3칸서 4칸으로 늘린다는데...서부선은? 장병극 기자철도경제신문입력 2024.07.10대광위, '고양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개최"9개 도로ㆍ철도ㆍ환승시설 사업 속도감있게 추진"서부선 직결 고양은평선, 혼잡 우려에 1칸↑"서부선 민투사업, 市-사업자 총사업비 두고 입장차"  고무차륜형 경전철 차량(K-AGT)이 운행 중인 서울 신림선. 고양은평선에는 4칸 1편성 단위 AGT를 투입할 계획이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고양시청역서 서울 새절역을 잇는 고양은평선에 투입하는 열차를 당초 계획보다 1칸 늘려, 4칸 1편성 단위로 운행한다. 새절역에서 서울 서부선과 직결ㆍ운행할 경우 혼잡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면서다.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고양은평선이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지구를 지나는 만큼,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 더보기
"짐싸서 나가라" 쫓겨난 과학자들…대거 연구실 밖으로, 왜 변휘 기자박건희 기자 2024.10.05 07:00쫓겨나는 과학자(上)[편집자주] 풀뿌리 연구 인력인 학생연구원이 사라진다. 연구인력 양성의 전진기지인 4대 과학기술원조차 '일자리가 없다'며 쫓겨나는 과학자 역시 적지 않다. 과학계를 떠나는 인력 이탈이 심화하면서, 연구 현장에선 우리 과학기술계의 기초 체력 저하와 생태계 황폐화를 우려한다. 연구에만 몰두해도 '먹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정부 정책의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제기되는 대목이다.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① 과기원이 수주한 과제 대부분이 감액되거나 중단올해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의 학생연구원 220여명과 박사후연구원 14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