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윤덕이 만난 사람] 세계 양자 물리학계 스타였던 한국계 과학자 남세우를 아십니까? 삼성 호암상 물리·수학상 수상 故 남세우 박사의 NIST 동료들 김윤덕 기자입력 2024.06.10 지난 5월 31일, 삼성 호암상 과학상을 수상한 故남세우 박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온 미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과학자들. 킴벌리 브리그만(앞줄 오른쪽에서 둘째)부터 시계 방향으로 리처드 미린, 크리스탄 코윈(연구분과장), 제임스 쿠시메릭(연구실장), 앨런 믹돌, 황지성, 크리스터 샐름 박사다. 이들은 시상식장에 깔린 카펫 문양이 남 박사가 개발한 '단일 광자 검출기' 패턴과 비슷하다며 웃었다. /김지호 기자 “빛의 입자를 감지해 세상의 속도를 높인 연구자”로 평가받는 남세우는, 세계 양자물리학계 스타였다. 양자 기술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감도로 빛.. 더보기 한인 여교수 남편 살해 혐의로 25년 형 선고, 실제 복역은 10년 입력 2024.05.01 05:54 ㆍ 피해자 남성우 씨의 유가족은 법정에서 크게 분노 "영혼을 갉아먹은 악마"ㆍ 남편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심슨칼리지 경제학과 전 조교수 박고운 씨(45)는 2020년 2월 자신의 남편을 결박한 후 질식사시킨 혐의로 기소되어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아이오와주의 한 한인 여교수가 자신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25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실제 복역 기간은 10년으로 결정됐다. 디모인레지스터와 다른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심슨칼리지 경제학과 전 조교수 박고운 씨(45)는 2020년 2월 자신의 남편을 결박한 후 질식사시킨 혐의로 기소되어 이 같은 판결을 받았다. 댈러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박 씨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판사는 또한 박 씨가.. 더보기 [법조 한류]② 걸핏하면 흑인 차 세워 수색하던 美 도시…韓 검사장이 만든 변화 2011년 한인 첫 美 카운티 검사장 선출 유색인종·저소득층에 불리한 사법 제도 개혁 장비 불량하다고 차 세우던 관행 없애 돈 없어도 보석 가능하게 실험 나서 이현승 기자 입력 2024.01.08 06:00 지난해 한국 법조계에 선물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미국 워싱턴 최대 카운티의 검사장 선거에서 역사상 처음 당선된 여성 소수인종 검사장이 한국계라는 것.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미국의 선출직 검사장은 소수인종, 특히 아시아인들에겐 문이 좁기로 유명하다. 한국계는 현재 단 2명뿐이지만 향후 더 많은 이들이 요직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2024년 새해를 맞아 해외에서 어려움을 딛고 활약 중인 한인 법조인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미등(尾燈)이 고장 났다고, 백미러에 뭔.. 더보기 한국 최초 美 물리학회장 된 ‘충돌의 여왕’… “유리 천장? 일단 부딪쳐봐” [아무튼, 주말] [최인준 기자의 줌인] 세계 최고 미 물리학계 이끄는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최인준 기자 입력 2022.06.18 03:00 지난해 미국 물리학회장 선거에 당선된 김영기 미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물리학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입자물리학의 개념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할 줄 아는 ‘달변가’였다. 사진은 김 교수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투명 아크릴판 위에 자신이 연구하는 입자 가속기를 그린 뒤 설명하는 모습. /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미국 물리학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과학자 단체다. 정회원으로 등록된 연구자만 5만명이고, 리처드 파인만·엔리코 페르미 등 20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학회 소속 과학자들이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성공으.. 더보기 “지구 반대편 손주들 보고플 때 끄적이고 그렸는데… 77살에 스타될지 몰랐지” 안경자 작가(왼쪽)과 이찬재 작가 호기심 많은 안경자 씨와 무뚝뚝한 할아버지 이찬재 씨는 1942년생 동갑내기 부부. 대학CC였던두 사람은 26세 나이로 결혼해 국어 교사, 지학과 교사로 일하다 1981년 브라질 썽빠울로로 이민을 갔다. 연애가 너무 즐거워 결혼했고 신혼 생활이 너무 행복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었던 이들 부부. 안정적이었던 한국 생활을 접고 이민을 결심한 건 “한국에서 40년을 살아봤으니, 좀 다른 세상에서 살아봐도 재밌겠다”는 마음에서다. 브라질에서의 의류 사업은 꽤 잘됐다. 적당히 잘 벌고 잘살았던 부부는 2017년 10월, 손주들의 부름에 36년간의 긴 브라질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영주 귀국했다. 그리고 2019년 3월, 아름다운 그림 편지를 담은 에세이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 더보기 노학자 이근후 "나이 먹어 좋은 것 없지만 어차피 살 거라면" [김지은의 ‘삶도’ 인터뷰]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근후50년 간 교수이자 의사로 산 노학자의 인생 지혜“나이 먹어 좋은 것? 없다, 그래도 행복한 이유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교수로 50년 간 일한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퇴임 이후엔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을 전파하며 산다. 이 교수를 24일 서울 종로구의 가족아카데미아 사무실에서 만났다. 홍인기 기자 “차선(次善)으로 살면 돼요.” 차선? 인생은 대개 최선이 지배한다. 최선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열정을 쏟아 붓는다. ‘최선을 다하자’는 그래서 보통의 좌우명이다. 그런데 여든 넷, 이 인생의 대선배는 차선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왜 이루지도 못할 텐데 나의 100%를 쏟아 부어야 하느냐”는 반문이다. ‘차선으로 사는 방법이 있었구나.’ .. 더보기 91세로 은퇴한 맥도날드 최고령 알바생 "침 뱉는 청년도 내가 공손히 말하면 미안해해" 입력 2019.12.07 03:00[아무튼, 주말- 이혜운 기자의 살롱] 75~91세 아르바이트 근무 '영원한 현역' 임갑지氏“어딘가 또 내가 할 일이 있지 않겠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잖아.” 지난 17년 동안 일한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은퇴한 91세 임갑지 할아버지는 앞으로 계획이 있는지 .. 더보기 10억 기부천사 할아버지는 2G폰을 쓰고 버스를 탑니다 입력 2019.07.03 03:013년간 얼굴 없는 기부자였던 권오록 前 서울 은평구청장 "나눔의 기쁨, 만인과 나누고파" "푼돈 말고 큰돈을 기부하고 싶다. 사무실 위치와 계좌 번호를 좀 알려달라." 2016년 12월 2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에 이런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 남성은 "나.. 더보기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