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B형간염과 만성B형간염

급성B형간염은 최근에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 간염을 말합니다.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고 6개월이 지나도록 HBsAg이 음성이 되지 않으면 만성B형간염보유자가 되었다고 봅니다.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일부는 만성B형간염보유자가 됩니다. 만성화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환자의 나이인데요. 어렸을 때 감염될 수록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산시 B형간염보유자인 산모에 의해 감염되면 90%이상 만성간염보유자가 되고(적절한 예방조치로 현재는 95%이상 감염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20-30%, 성인이 된 후 감염되면 1%미만에서 만성B형간염보유자가 됩니다.

 성인이 된 후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증상이 나타나도록 급성간염을 앓지는 않습니다. 약 35%만이 증상을 동반한 급성간염을 앓고 약 65%는 자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게 간염을 앓고 지나갑니다. 급성B형간염을 앓고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퇴치하면 B형간염항체(s항체, HBsAg)가 생겨 이후 평생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B형간염이 발병한 환자가 급성B형간염을 앓고 있는지, 만성B형간염을 앓고 있는지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급성B형간염환자는 각각의 증상에 따른 치료 만 하면 되지만 만성B형간염환자는 항바이러스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급성B형간염환자가 거의 없고 B형간염보유자들도 자신이 B형간염보유자인 것을 대부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래는 급성B형간염 때 각종 검사지표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출처: 정태호.B형간염바이러스 간염 경과와 치료. 현문사.2004)

표. B형급성감염시의 혈중 HBV 관련 표식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