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29개월만에 최고… 밀가루 출고가 8.6% 인상
3월 소비자물가가 4.7% 상승하면서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파급효과가 큰 밀가루의 가격인상이 시작되면서 물가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1월 4.1%, 2월 4.5%를 나타낸 데 이어 3개월째 4%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계속된 데다 석유 제품까지 물가 불안에 가세했다. 3월 농산물과 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4%, 11.6% 올랐고 수산물도 10.5% 상승했다. 마늘(78%) 파(63.6%) 배추(34%) 돼지고기(31.7%) 등이 크게 오르면서 신선식품 지수는 19% 올랐다. 석유류도 15.3%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은 3.7% 상승해 2003년 9월(3.9%)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국내 3대 제분업체 중 하나인 동아원은 자사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를 5일부터 평균 8.6%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른 제분업체 역시 조만간 출고가를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빵 과자 라면 등 식품 가격의 도미노식 인상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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