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피해ㆍ반짝수혜株 `극과 극'
연합뉴스 03/14 10:18
엔화 약세전환시 반사이익 상쇄될 수도(서울=) 이준서 기자 = 14일 국내 증시가 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에 휩싸였다.
하지만 국내증시 전반을 보여주는 코스피만 보면 무덤덤한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는 6.46포인트(0.33%) 내린 1,949.08에 거래를 시작해 1,930선으로 밀렸으나 곧바로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0.75포인트 내린 1,954.7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업종별로는 대지진에 따른 희비가 엇갈린다. 이번 대지진이 국내 개별 산업별로는 극명하게 차별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여행ㆍ항공ㆍ호텔ㆍ원전株 `와르르'당장 여행과 항공, 호텔ㆍ카지노주(株)가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과 일본 간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 우려가 커진 탓이다.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현재 대한항공(주가,차트)은 6.35%, 아시아나항공(주가,차트)은 6.43% 급락하고 있다.
모두투어(주가,차트)(-11.31%)와 하나투어(주가,차트)(-9.12%) 등 여행주, 호텔신라(주가,차트)(-6.89%)와 GKL(주가,차트)(-10.82%) 등 호텔ㆍ카지노주도 가파른 하락세다.
정밀 기계의 부품소재를 주로 일본산(産)에 의존하는 기계 업종도 1.79% 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충격이 큰 업종은 원자력발전 종목이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원자력 에너지의 매력을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기술(주가,차트)은 9.10%, 한전KPS(주가,차트)는 8.59% 내리고 있다. 발전 설비ㆍ운전 전문업체인 한전산업(주가,차트)도 9.38% 하락하고 있다.
전력 대장주인 한국전력(주가,차트) 역시 2.03%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철강ㆍ화학ㆍITㆍ車 `반짝 강세'일본 주요 기업의 생산차질로 제품가격 강세가 예상되면서 정보 기술(IT)과 자동차, 철강, 정유화학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금속 업종이 4.14% 급등하는 가운데 화학(2.37%), 전기전자(1.01%) 등이 오르고 있다.
철강 업종에서는 동국제강(주가,차트)이 7.77%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가 4.88%, 현대제철(주가,차트)이 7.88%, 대한제강(주가,차트)이 6.29% 상승 중이다.
IT 부문에서도 반도체ㆍ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이닉스(주가,차트)가 3.97%, 삼성전자(주가,차트)는 1.04% 오름세다. 패널 업체인 일본 샤프가 피해를 보면서 경쟁사인 LG(주가,차트)디스플레이(주가,차트)는 4.43% 오르고 있다.
일본 북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정유화학 설비의 가동이 중단되고 일부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학 업종은 `반사이익' 효과가 비교적 선명한 편이다. S-Oil(주가,차트)이 7.6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K(주가,차트)이노베이션(주가,차트)과 GS(주가,차트)도 각각 5.91%, 4.55% 급등하고 있다.
도요타 등 주요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이 예상되면서 현대차(주가,차트)(2.74%)와 기아차(주가,차트)(2.15%)도 반등 중이다.
다만, 일본의 지진 피해복구가 늦어지면 이같은 `반사이익 효과'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업종별로 수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 세계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반사이익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증시 전반을 보여주는 코스피만 보면 무덤덤한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는 6.46포인트(0.33%) 내린 1,949.08에 거래를 시작해 1,930선으로 밀렸으나 곧바로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0.75포인트 내린 1,954.7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업종별로는 대지진에 따른 희비가 엇갈린다. 이번 대지진이 국내 개별 산업별로는 극명하게 차별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여행ㆍ항공ㆍ호텔ㆍ원전株 `와르르'당장 여행과 항공, 호텔ㆍ카지노주(株)가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과 일본 간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 우려가 커진 탓이다.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현재 대한항공(주가,차트)은 6.35%, 아시아나항공(주가,차트)은 6.43% 급락하고 있다.
모두투어(주가,차트)(-11.31%)와 하나투어(주가,차트)(-9.12%) 등 여행주, 호텔신라(주가,차트)(-6.89%)와 GKL(주가,차트)(-10.82%) 등 호텔ㆍ카지노주도 가파른 하락세다.
정밀 기계의 부품소재를 주로 일본산(産)에 의존하는 기계 업종도 1.79% 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충격이 큰 업종은 원자력발전 종목이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원자력 에너지의 매력을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기술(주가,차트)은 9.10%, 한전KPS(주가,차트)는 8.59% 내리고 있다. 발전 설비ㆍ운전 전문업체인 한전산업(주가,차트)도 9.38% 하락하고 있다.
전력 대장주인 한국전력(주가,차트) 역시 2.03%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철강ㆍ화학ㆍITㆍ車 `반짝 강세'일본 주요 기업의 생산차질로 제품가격 강세가 예상되면서 정보 기술(IT)과 자동차, 철강, 정유화학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금속 업종이 4.14% 급등하는 가운데 화학(2.37%), 전기전자(1.01%) 등이 오르고 있다.
철강 업종에서는 동국제강(주가,차트)이 7.77%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가 4.88%, 현대제철(주가,차트)이 7.88%, 대한제강(주가,차트)이 6.29% 상승 중이다.
IT 부문에서도 반도체ㆍ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이닉스(주가,차트)가 3.97%, 삼성전자(주가,차트)는 1.04% 오름세다. 패널 업체인 일본 샤프가 피해를 보면서 경쟁사인 LG(주가,차트)디스플레이(주가,차트)는 4.43% 오르고 있다.
일본 북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정유화학 설비의 가동이 중단되고 일부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학 업종은 `반사이익' 효과가 비교적 선명한 편이다. S-Oil(주가,차트)이 7.6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K(주가,차트)이노베이션(주가,차트)과 GS(주가,차트)도 각각 5.91%, 4.55% 급등하고 있다.
도요타 등 주요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이 예상되면서 현대차(주가,차트)(2.74%)와 기아차(주가,차트)(2.15%)도 반등 중이다.
다만, 일본의 지진 피해복구가 늦어지면 이같은 `반사이익 효과'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업종별로 수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 세계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반사이익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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