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리비아의 유혈 사태가 격화되면서 줄어든 원유 공급량을 메워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석유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쿠웨이트ㆍ아랍에미리트(UAE)ㆍ나이지리아가 4월 초부터 산유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3개국은 하루 산유량을 최대 30만배럴 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하루 산유량을 약 70만배럴 늘린다고 발표했다. 증산분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약 9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리비아의 일일 산유량이 1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약 3주 전 반정부 시위 사태가 터지기 전 수준(158만배럴)과 비교하면 3분의2가량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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