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헤드라인] 3월 2일
<주요 뉴스>
-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상(FTA), 교착상태 빠질 수도
오바마 행정부가 오는 7월까지 한-미 FTA 의회 비준을 받겠다고 공언했지만 첩첩산중.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한국과의 FTA 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지연돼 온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FTA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 (일본) 일본은행(BOJ) 총재, 비판론자들 맹공격(WSJ 1면)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 WSJ와의 인터뷰> BOJ는 디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공격적인 자산 매입에 나섰음. 그러나 이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질타를 받고 있음. 이에 대해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취약해진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인구 고령화 등으로 BOJ의 능력이 제한돼 있다고 언급.
- (미국)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인플레와 싸울 준비 돼 있다"(WSJ, FT)
버냉키 의장,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글로벌 상품 가격 급등에 대응할 준비 돼 있다고 밝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5~4%로 제시하면서, 수분기 내에 고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봄
- (일본) 2월 자동차 판매 14% 감소
정부의 자동차 구매 지원책이 종료되면서 판매가 감소하고 있음. 다만 감소율은 5개월 만에 최저폭을 기록했음.
-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지난달 예상 밖 둔화(WSJ)
2월 식료품 가격 상승률 둔화.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이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언급
<시장>
- 중동 위기 확산 우려에 사우디아라비아 증시 급락(FT)
중동에서 가장 크고 거래가 빈번한 증시인 사우디 증시가 지난달 13% 급락.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 최근 들어서는 12일 연속 떨어졌음.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에 이은 민주화 시위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
- 아시아 수요에 힘입어 석탄ㆍ철광석 가격 사상 최고치까지 오른다
호주 자원부, 아시아의 경제 성장으로 철광석, 열탄, 점결탄 등의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거나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기업>
- 사모펀드 칼라일, 일본 투자 주목(WSJ, FT)
일본 볼베어링 제조업체 쓰바키 나카시마를 노무라 홀딩스로부터 660억엔(8억4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이는 부채를 포함한 가격. 일본에서의 바이아웃(차입매수) 시장이 오랜 기간 침체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투자 규모는 지난 2009년에 베인 캐피털이 씨티그룹으로부터 텔레마케팅 업체인 벨시스템 24를 11억 달러에 사들인 이후 최대.
- 제너럴 모터스(GM), 2월 미국 자동차 판매 46% 증가
소매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호조 달성. 같은 달 소매 판매는 70% 늘어나면서, GM 역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 이 밖에, 포드, 크라이슬러의 판매량도 각각 14%와 13% 늘었음. 닛산은 32% 증가.
- 골드만삭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 당해(FT 1면)
골드만삭스 라자트 굽타 전(前) 이사, 내부자거래 혐의로 SEC로부터 제소. 골드만삭스의 실적 자료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50억 달러 투자 계획 등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 불법 이득 규모는 18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
<이슈>
- 세계 10대 헤지펀드들, 지난해 하반기 280억 달러(약 32조원) 순이익(FT 1면)
지난해 하반기 10대 헤지펀드의 순이익이 골드만삭스, JP모간,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바클레이즈, HSBC 은행들의 순이익 규모(260억달러)를 20억달러 능가. 폴슨앤코의 순이익(58억달러)은 골드만삭스(43억달러)를 능가. 현재 6대 투자은행들의 직원 수는 100만명에 달하는 반면, 헤지펀드의 직원 수는 수백명에 불과함.
- 유럽연합(EU) 대법원 "성별에 따라 다른 보험료율 적용은 불법"(WSJ, FT)
유럽에서 남성과 여성별 보험료율이 다른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 생명, 자동차, 의료 보험 정책에 성별로 차별을 두는 것 금지하기로.
- 위안화 개혁 이후 국경 간 결제도 늘었다(FT)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위안화 결제 규모는 5100억위안(776억 달러)을 기록했음.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과 외국 기업들의 위안화 거래를 허용한 이후 국경 간 위안화 결제가 느는 추세. 자산 기준 중국 4위 은행인 중국은행(BOC), 최근 국경 간 위안화 결제 증가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
- 지난달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WSJ, FT)
세계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주요 국가의 제조업 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음. 중국의 제조업 지수는 춘절 연휴 영향으로 다소 완화된 감이 있고, 인도의 경우 높은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음
<칼럼>
- 중국, 조용히 달러화 자산 다변화(WSJ)
미 재무부가 공개한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예상보다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이 투자자산 다변화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됨. 현재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달러화 비중은 지난 2009년 68%에서 지난해 65%로 계속 줄고 있는 상황. 이 비중은 2005년에는 74%에 육박했었음
- 중국이 지향하는 '7%'의 천국(FT)
중국이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치 '7%'로 제시한 것은 기초재 보급 확대와 빈부 격차 때문. 한 예로 중국 휴대전화 보급률은 64%로 상당히 높아졌는데, 이러한 기초재 보급 확대로 이전과 같은 고성장세는 찾기 어려울 수 있음. 또 중국의 1인당 소득은 한국의 5분의 1에 불과하는 등 빈부 격차는 심각함. 원자바오 총리는 소득의 질 개선을 강조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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