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업자 넉달연속 30만명 웃돌아(종합)
산업생산과 수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경기상승 기조가 이어진 데 따라 지난달 신규취업자수가 넉달 연속 30만명대를 넘어섰다.
다만, 각급 학교 졸업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취업시장에 구직자들이 늘어나며 청년실업률도 3개월째 상승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1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33만1000명 증가한 2319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31만6000명 늘었고, 11월 30만3000명, 12월 45만5000명이 증가해 4개월째 3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2%포인트 상승한 56.8%를 기록했다. 15세에서 64세까지의 연령을 대상으로 한 고용률도 전년 동기대비 0.4%포인트 오른 62.3%를 기록했다.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은 비농림어업 부문에서의 취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출과 광공업 생산이 늘면서 지난달 비농림어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7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22만4000명 증가했고,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가 18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가 7만8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한파와 폭설, 구제역 파동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9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9만8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월 희망근로 신청자를 모집하면서 실업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지난달 실업률의 전년 동월대비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15세에서 29세까지의 연령을 대상으로 한 청년층 실업률은 8.5%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6.4%, 12월 8.0%에 이어 3개월째 전달보다 상승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용이 늘면서 취업을 포기했던 청년들이 다시 구직활동에 나서 경제활동인구가 늘었기 때문에 청년층 실업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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