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년제대학 전임교원 ‘연봉’ 살펴보니
최근 수년간 등록금 동결·인하에도 불구하고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급여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 이상인 대학도 2013년 62곳에서 지난해 77곳으로 15곳이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91곳으로 14곳이 더 늘었다.
최근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5년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교수 직위별 보수현황’에 따르면, 전임교원 직급별 평균연봉은 △정교수 9천481만2천원 △부교수 7천576만1천원 △조교수 5천283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기사의 세모상자를 클릭하면 해당직급의 대학별 연봉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임교원 연봉조사는 전국 225개(정교수 219개) 4년제 대학의 본교와 캠퍼스를 별도로 취합한 통계자료다. 이 통계엔 각종 수당과 연구비(급여) 등이 포함돼 있고, 4월 1일을 기준으로 연간 급여 예상액을 취합한 ‘추정치’다. 이 때문에 전임교원들이 실제로 받는 급여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톨릭의대 5억원대, 중앙대·연세대 3억원대 나와
직급별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성의교정)이었다. 이 대학은 조사대상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정교수 평균연봉이 ‘2억원’을 넘었다. 부교수(1억7천518만1천원)와 조교수(1억4천909만6천원) 평균연봉도 모두 1억원을 넘겨 가장 높았다.
정교수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성균관대(7억1천424만8천원)에서 나왔다. 뒤이어 가톨릭대 의과대학(성의교정)이 5억9천894만9천원, 중앙대와 연세대가 각각 3억2천350만3천원, 3억684만원으로 ‘3억원대 연봉자’를 배출했다. 가톨릭대 성의교정 관계자는 “진료수당(인센티브) 등의 영향으로 급여산정액(추정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의과대학과 대규모 연구중심대학의 평균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봉 상위 10개 대학 중 정·부·조교수 모든 직급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가톨릭대(성의교정) △연세대 △인제대(부산) △포스텍 △성균관대 △을지대 5곳이었다. 가톨릭대(성의교정), 인제대(부산), 을지대는 의과대학, 포스텍은 과학특성화, 성균관대는 대규모 연구중심대학으로‘고액 연봉’을 기록했다. 아주대는 정교수를 제외한 부교수와 조교수 평균연봉에서 상위 10위로 집계됐다.
의대 제외, 상위 10개 대학 평균연봉 ‘1억원 내외’
의과대학(캠퍼스)을 제외한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연봉은 얼마나 될까? 조사대상 대학의 평균연봉은 △정교수 1억3천94만7천원 △부교수 1억260만원 △조교수 8천357만3천원으로 1억원 내외였다.
이처럼 의과대학을 제외할 경우 모든 직급에서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기록한 곳은 연세대였다. 연세대의 직급별 평균연봉은 △정교수 1억6천293만원 △부교수 1억2천418만2천원 △조교수 9천854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대학별 ‘최고 연봉 교수’들은 보통 얼마를 받을까?
<교수신문> 분석 결과, 조사대상 대학의 최고 연봉자들의 평균연봉은 △정교수 1억2천528만9천원 △부교수 9천961만9천원 △조교수 8천493만6천원이었다. 최저연봉자의 평균연봉은 △정교수 6천809만원 △부교수 5천50만7천원 △조교수 3천231만9천원으로 집계됐지만,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라는 게 각 대학 급여담당자들의 분석이다.
우선 정교수의 경우 부교수로 임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교수로 승진할 경우 호봉가산액이 같은 나이대 교수에 비해 적은 탓에 평균치보다 3천여 만원 적은 6천만원대를 받을 수 있다. 반면 부교수와 조교수는 강의전담교원 혹은 산학협력중점교원 등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법정 최저급여인 연 3천만원 전후로 연봉이 책정돼 있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연봉 1억 이상 48만7939명…봉급생활자의 3%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07818.html#csidx94467c73c07f720b47c83d14635bc0d
국감 파일
윤호중의원·납세자연맹 분석
근로소득자 평균은 월 264만원
332만6847명은 연 1천만원 아래
우리나라 월급쟁이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 받는 직장인이 전체 봉급생활자의 3%로 48만7939명으로 집계됐다. 연봉 10억원이 넘는 ‘슈퍼 샐러리맨’은 1868명으로, 전체 봉급생활자의 0.01%에 해당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7일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해 이렇게 밝혔다. 국세청이 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소득은 3172만4658원으로, 월 평균 264만원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연봉 100억원이 넘는 월급쟁이도 4명 있었다.소득 상위 1% 계층의 연봉은 평균치의 약 7배에 이르렀다. 17만8830명인 상위 1% 봉급생활자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 월급으로 따지면 1835만원이었다. 연봉 6700만원 이상이 상위 10%에 포함됐고, 연봉 8500만원 이상이 상위 5%에 해당했다.
반면, 연봉 1000만원 이하의 월급쟁이가 전체 근로소득자 5명 중 1명(21%)꼴로 332만6847명이나 됐다. 이 구간에는 시간제 노동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노인, 학생 등이 많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여 일반적 개념의 월급 생활자와는 차이가 있다. 소득구간별로는 연봉 1000만~2000만원 월급쟁이가 382만1300명(전체의 24%)으로 가장 많았고, 연봉 2000만~3000만 월급쟁이도 전체의 17%를 차지하는 등 전체 봉급생활자의 62%가 연봉 3000만원 이하에 해당됐다.윤 의원은 이런 ‘(근로)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소득세 체계를 개편하고 최고세율도 올릴 것을 주장했다. 현행 소득세법의 과표구간과 세율은 △1200만원 이하 6% △1200만~4600만원 15% △4600만~8800만원 24% △8800만~1억5천만원 35% △1억5천만원 초과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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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07818.html#csidx63c68184388aee48e6eaefa894f3c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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