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사학연금 계산법
2016.03.24 | 답변12
선배 교수님들~,
공무원 혹은 사학 연금 수령금액을 계산해 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올해 임용된 신임교수가 27년 근무후 은퇴 하였을때,
현재 화폐 가치로 연금 월 300만원 정도 수령 가능한가요?
그리고, 미국 학교에서 근무할때 소셜시큐리티를 5년 (20크레딧) 납부하였는데,
한국에서 은퇴시 공무원/사학연금과 합산하여 받을수 있는지요? (국민연금 + 미국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합산은 가능).
아직, 한참 남았지만, 와이프가 은퇴 포트폴리오 만들어 보자고 하는데 머리가 백지 상태입니다.
전문가 상담을 받는게 좋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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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by 불가능은 아니지만..>
일부 급여 많은 최상위권 대학이 아니면 가능한 얘기는 아닐거 같습니다만.
현행 기준으로 월 최대 상한액은 747만원이구요.
지급율은 기존 1.9%에서 20년간 매년 조정해서 1.7%가 되니 27년이면 1.8(평균)*20년 + 1.7*7
년.. 대략 1.77% 나오네요.
1.774%*747(만원)*27(년) = 약 358만원 정도인데
이게 대략적인 상한치라고 보이구요. 문제는 이번에 개정한 내용이 20년 유지하는게 아니라 아
마 10년도 가기 힘들겁니다. 실제로 2010년에 개정한 연금법이 2016년에 개정시행되었으니 딱
6년만에 바꼈네요.
제가 있는 대학은 연봉이 짜서 정교수 말호봉 되도 월 747만원 택도 없네요. 보통 월 50만원은
비과세(연구비+차량보조비)로 빠지니 월 800만원은 되야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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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by 연금 사이트에서 계산 가능>
연금 사이트 들어가시면 계산 가능합니다.
30년 근무를 기준으로 최근 퇴직하시는 교수님들이 월 250정도 받으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임용되는 분들은 30년 근무 기준으로 월 150을 채 못받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미국근무하고 들어오면서 사학연금 비슷한건 퇴직금으로 받았는데, 소셜시큐리티를 받을 수 있다는건 생각도 못했네요.
<답변 by 원글자>
위에 답변주신 두분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이곳저곳 정보를 모아서 어설프게 계산해보니, 저의 경우에 (서울 중상위권 학교) 27년 근무하고 은퇴했을때, 현재기준으로 총연금 수령액이 월 200만원 언저리네요. 현시점 월급의 50%가 안되고, 은퇴 시점에는 30% 정도 밖에 안될거 같습니다. 2016년 기준 은퇴후 2인 생활비 월 269만원에는 훨씬 못미치는게, 제가 정확하게 계산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직역연금 + 국민연금 연계가 가능한것으로 보아, 사학연금 + 미국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합산도 가능할듯 싶습니다만, 정확한 규정을 찾기는 쉽지않네요.
현시점에서 아무생각없이 매월 납입하는 연금성 플랜중에 노후준비/재테크에 도움이 될만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외벌이긴 합니다만, 다행히 집은 빚없이 조그만 아파트 소유하고 있어서, 개인 씀씀이만 줄이면, 매월 납입할 돈은 어느정도 만들수 있을거 같습니다.
교원공제 최대구좌로 넣는게 최선 아닐까요?
<답변 by 다른건 모르겠지만...>
최근 졸업하신 선배교수님은 400이상 연금을 수령하고 계십니다.
서울 상위권(최상위권은 아닙니다) 대학이고 최대로 납부하실 수 있는
년한을 채우셨더랬습니다.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250정도는 현재가치일겁니다.
즉 미래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은 현재로 환산할 때 그정도 된다는거죠.
그래봤자 현재 연금을 받고 계신 선배들의 60-70%밖에 되지 않고
댓글 다신 다른 교수님 말씀대로 또 제도가 바뀔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일 때 현재 받는 금액의 50%정도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교원공제회 장기급여를 넣고 있긴 하지만 이것도 글쎄요..
현재 교원공제회가 어렵다는 말도 있고.. 25년 이상 불입한다면
은행보다는 훨씬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미래상황을
누가 알겠습니까...
<답변 by 다른건 모르겠지만...>
그래서 요즘 교수는 교수가 아니라는거죠ㅜㅜ
진짜 꿀빨았던 세대는 이제 정년 10년 정도 남으신 분들까지 인듯.
<답변 by 지금 퇴직교수들 나이든 교수들이 천국이죠>
2010년 기준은
퇴직전 3년 평균 보수월액x(재직기간x2% + 10%) 이였습니다.
2010년 이전 납입금액은 지금도 이 규정을 따르고 있구요. 퇴직전에 대학본부 보직 등을 하면
크게 상승합니다.
실제로 이전사람들은 33년 채우면 최대 보수월액의 76%니 말 다했죠.
올해 임용된 사람은 33년 채워도 60%가 안됩니다. 50% 중후반 정도? 게다가 평균납입금액이니
더욱 차이가 벌어지죠.
대략 보수월액 600만원 잡고 76%면 456만원이니 실제 최근에 퇴직하신분들 400만원 이상 받는
분들 많습니다. 예전에는 20대에 대학교수되신분들 많거든요. 군대경력, 국립대조교경력 이런
것도 다 삽입가능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맞벌이 공무원/사학 연금이라면 모를까 노후대책으로는 매우 부족하구요.
다른방식의 재테크 수단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저는 교직원연금은 좀 부정적이라 이 부분은 패스할께요. 근데, 적극적인 투자가 아닌 아무생
각&고민없이 재테크하기에는 교직원연금 최대치 넣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답변 by 댓글 중 고려하지 않은 사항은....>
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입니다.
사학연금은 잘 모르지만, 저의 경우 50대 초중반의 국립대 교수로써 소득재분배에 의한 연금감소가 훨씬 큽니다.
앞으로 10여년을 현 제도하에서 적용받으면 소득재분배에 의한 연금감소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변경된 제도하에서 공시된 연금의 변동을 체크해 보니, 대략 소득재분배에 의한 연금감소가 약 10 %에 달합니다.
오히려 사학연금은 소득재분배에 의한 연금 감소가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답변 by 당췌 뭐가 뭔지>
용어 자체가 공돌이인 저에게는 암호 같아서 이해불가 입니다.
ㅎㅎ
누가 예를 들어
속시원이 풀이 해주실 분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답변 by 간단히..>
약간 보수적(?)으로 간단히 계산한다면,
급여가 국립대 평균(혹은 중하) 수준인 대학에서는,
2010년 이전 11만원/1년,
2010~2016년 이전 9만원/1년,
2016년 이후 7만원/1년
이라고 생각하시면 근소하게 예상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 더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지만 그다지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33년이면, 363만원>300만원>240만원 정도로 감소되었고,
27년이면, 300만원>250만원>190만원 정도로 감소되었고,
23년이면, 250만원>210만원>160만원 정도로 감소되었습니다.
연금요율을 변화시키지 않아도,기준봉급 자체가 변화되면 물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봉급 자체가 내려가면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금리(예상수익율)가 7% 시절엔, 33년 후 낸 돈(정부+본인)의 9.3 배,
3.5% 일 때는, 33년 후 낸 돈의 3.1 배,
3.0% 일 때는, 33년 후 낸 돈의 2.7 배,
1.5% 일 때는, 33년 후 낸 돈의 1.6 배,
1.0% 일 때는, 33년 후 낸 돈의 1.4 배,
모든 연금은 저금리에서는 대책없이 수익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도 저금리정책 및 연금문제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저금리정책의 가장 큰 부작용 입니다.
대략적으로 수익율 측면에서 보면
2010~2016년 이전 9만원/1년, 3%/년
2016년 이후 7만원/1년, 2%/년
정도입니다.
원금은 (정부+본인+퇴직금) 으로 계산하여 합니다.
연봉 6000만원 정도 기준으로 보면,
본인이 (30만원 정도 내면, 정부도 30만원, 퇴직금 적립금 40만원) =100만원/월
혹은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퇴직금은 연금을 받으면 아주 적게 받기 때문에 못 받는 부분을 연금 적립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렇게 보면 공무원/사학연금의 수익율이 형편없습니다.
국민연금도 비슷합니다. 단지 차이는 나중에 퇴직금을 받을 수 있고, 최고 월불입액
제한이 있는 점 정도 입니다.
즉 떨어지는 금리에는 개인연금 보험도 수익율이 낮아져서 확정금리가 아닌 이상 연금지
급이 형편없을 수 있습니다. 아주 무모한 투자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제로금리에서는 한
달에 100만씩원 적립해도 30년 후 한달에 100만원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좋은 노후대책은 소비를 줄이고 소득이 있는 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한가지 또 고려해야할 점은, 몇십년 후 공무원 사학 국민 연금 모두 적립금이 거의 고갈
되었을 때 입니다.
그 때에는 연금적립금으로 투자했던 주식,부동산 등을 다 팔 수 밖에 없고, 그 가치가 많
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금리 뿐만 아니라 다른 자산도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잊어서는 안될것 같습
니다.
또한 노후대책을 위해 소비를 줄이면 경기가 않좋아지고, 일을 더 오래하면 상대적으로
실업율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단순한 연금개혁(개악)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최적화된 해법을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답변 by 감사>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많이 안좋아 진 거네요...
<답변 by 간단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명료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관련분야 전문가 이신듯한데, 현 시점에서 현직교수들이 줄어든 사학/공무원 연금과 더불어 노후대비를 하기위한 최선(혹은 차선)의 연금 혹은 적립식 상품은 어떤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의견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생 학교-집만 오가다 보니 재테크/노후준비에 문외한 입니다. 물론 누가 하라마라 해서 휘둘릴 문제는 아니지만, 같은 직업군의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의 고견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연금상품 팔이들의 말은 신뢰가 가지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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