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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숫자와 통계

취업자 3분의 1, 월급 200만원 미만


입력 2020.04.21 12:43 | 수정 2020.04.21 13:29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3명 중 1명이 한 달 기준 200만원 미만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월급을 400만원 이상 받았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2074만7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0.1%로 전년(10.2%)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100만~200만원 미만 근로자는 작년보다 4.0%P 감소한 23.1%를 기록했다. 둘을 합친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전체 3분의 1 가량인 33.2%를 차지했다.

2019년 하반기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 변화. /통계청 제공
임금 200만~300만원, 300만~400만원 구간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2%P, 0.7%P 증가한 31.9%, 17.0%를 기록했다. 월급으로 4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5명 중 1명 꼴인 17.0%로 지난해보다 1.1%P(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2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줄어든 반면, 400만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는 늘어난 셈이다.
산업별로 보면 농어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전체 농림·어업 취업자 중 30.6%가 100만원 미만을 벌었고, 100만원~200만원 구간 비중은 36.9%였다. 10명 중 약 7명이 2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이다. 숙박 및 음식점의 경우 27.8%가 100만원 미만을, 36.7%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벌었다.

임금 수준이 높은 산업은 금융, 정보통신(IT)업과 전문직 등이었다. 금융 및 보험업(39.6%), 정보통신업(35.8%),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7.4%) 모두 근로자의 약 40%가 400만원 이상을 벌었다.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8.5%), 교육서비스업(23.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노인요양시설 등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08만8000명으로 전년(95만1000명)보다 13만7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약 14.4%다. 같은 기간 음식점업 취업자도 2018년 하반기 163만7000명에서 2019년 하반기 172만3000명으로 약 8만7000명(5.3%P) 늘었다. 반면 건물건설업과 일반교습학원에서 각각 취업자가 명6만4000명, 3만3000명 감소했다.


입력 2020.04.23 07:30

지난해 30대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잡코리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9%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평균 7500만원으로 전년(6500만원) 대비 1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12.7%), 네이버(9.7%), SK하이닉스(9.4%) 순으로 직원 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 상승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남성직원 연봉이 평균 8300만원으로 전년(7100만원) 대비 16.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셀트리온(12.5%), 네이버(9.5%), LG생활건강(9.0%), SK하이닉스(7.8%)와 삼성SDS(7.8%) 순으로 남성 직원 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여성직원 연봉이 평균 6400만원으로 전년(5300만원)에 비해 20.8%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기아자동차(18.0%), 삼성바이오로직스(15.8%), LG생활건강(15.2%), 넷마블(12.1%) 순으로 직원 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 연봉은 평균 902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018년) 동일 기업의 직원연봉 평균(9147만원)에
 비해 1.3%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30대 상장사 중 지난해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작년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1억1747만원이었다. 이어 SK텔레콤(1억1600만원)과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이 높아 SK 계열사 3사가 1~3위를 차지했다. 에쓰오일(1억1032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37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