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연금 수익률 7.45% `선방`
2017-12-27 17:44:55 |
국민연금의 올해 잠정수익률이 7.45%를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기금 운용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대체투자를 제외한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7.45%로, 시장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 6.94% 대비 0.5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이 7%를 넘어선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2011년 이래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민연금 수익률 또한 2~6%대를 오갔다. 자산군별로 올해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24.87%, 해외주식 11.41%, 국내대체 3.70%, 국내채권 0.44%, 해외채권 0.38%, 해외대체 -3.11%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해외채권 수익률은 벤치마크 수익률을 소폭 상회한 반면, 국내채권은 벤치마크 대비 0.09%포인트 낮은 성과를 냈다. 올 한 해 국민연금은 총 36조8000억원 규모 수익을 냈는데, 국내외주식에서 평가 및 매매손익으로 36조원, 국내외채권에서 이자수익 및 평가손익으로 1조3000억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대체투자에서는 5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는데, 이는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지 않은 잠정 수치다. 수익금이 늘어나면서 국민연금 기금 운용 규모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 22일 기준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61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558조3000억원 대비 58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계획상 올해 말 예상치였던 605조원을 넘어선 규모다. 투자자산별로는 국내채권 288조7000억원(46.8%), 국내주식 130조원(21.1%), 해외주식 108조9000억원(17.7%), 대체투자 63조4000억원(10.3%), 해외채권 23조3000억원(3.8%)이었다. [박윤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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