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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삼성중공업 신용등급 'BBB+'로 강등...4분기 영업손실 5600억 달할듯

입력 : 2017.12.08 21:41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이유로 삼성중공업 (7,620원▼ 980 -11.40%)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고 8일 밝혔다.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

최중기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1실장은 "올해와 내년 대규모 손실 발생이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영업수익성 안정화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와 내년 예상되는 영업손실 규모가 각각 4900억원, 2400억원 수준이라고 5일 공시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17억원임을 감안할때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5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2800억원), 공사손실충당금 설정(1100억원) 때문이다. 여기에 희망퇴직 570명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 600억원이 포함됐다.

최 실장은 "이번에 발표한 회사 손실발생 전망치는 예상했던 규모보다 큰 상황"이라며 "금융기관의 추가적인 여신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면 단기 자금운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 9월말 연결기준 삼성중공업의 단기성차입금은 3조3054억원으로 현금성자산(1조1597억원)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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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8/2017120802869.html?main_hot3#csidx8abc2a24fd043c0a33cedb86ab18b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