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프롤로그
Chapter 1 건강 - 늙는 것이 끔찍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나 늙는 것은 아니다
Chapter 2 노후 자금 - 돈 없으면 늙어서 더 서럽다
Chapter 3 자녀와의 관계 -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자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라
Chapter 4 배우자와의 관계 - 나 홀로 보내는 노후, 행복은 없다
Chapter 5 사회 참여 - 비로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Chapter 6 취미생활 - 당신에게 주어진 7만 시간은 축복이다
Chapter 7 죽음 준비 - 행복한 이별을 준비하라
Chapter 1 부자가 되려면 우선 건강을 유지하라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병수발을 받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 70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병수발을 받는 기간이 평균 5~6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수발을 들어줄 가족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족구조의 변화 등으로 유료 간병 서비스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국의 경우 너싱홈(nursing home)에 들어가는 비용이 한 달에 1백만 원~2백만 원 수준이다.
어차피 나이가 들면 몸에 조금씩 이상이 생기고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간병 필요 자금은 보험 가입 등을 통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들여 노화를 늦춰야 한다.
『살아가는 법칙』에서 행복하고 오래 살 수 있는 7가지 조건을 얘기했는데, 이 가운데 ‘엉덩이를 흔들면서 살아라’란 얘기를 했다
. 이는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라는 얘기이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통해 우리 몸은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노화란 몸의 항상성이 흐트러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운동을 통해 이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가 쌓이면 질병으로 발전한다.
피로를 푸는데도 역시 운동이 도움이 된다.
몸이 피곤할 때 가볍게 체조를 하면 피로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이는 운동을 통해 몸의 항상성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Chapter 2 노후자금 돈 없으면 늙어서 더 서럽다 노후 자금 계획표를 세워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노후의 기본생활비로 연간 1,536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기에 헬스센터에서 한 종목을 매월 수강하고, 일년에 한번 국내여행을 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영화 관람이나 외식을 하고 싶다면, 일년에 928만원의 여유생활비가 더해진다.
따라서 기본생활비 1,536만원에 여유생활비 928만원을 더한 2,464만원이 서민의 연간 생활비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5세에 퇴직한 부부가 20년 간 75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2,464만 X 20년 = 4억 9,280만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 물론 이 내용에 자녀 결혼비용 등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를 터득하라 중국인들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가 3시간 동안 계속 접시가 날라져오는 바람에 아주 곤혹스러웠던 일이 있었다.
중국인들은 음식문화로 자신의 신분을 과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목표한 돈을 모으기까지는 소비를 극도로 제한한다.
옷 한 벌로 몇 년을 나며, 가족끼리 외식을 한다는 것은 상상을 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1억을 목표로 하면 그 돈을 모으기까지는 절제된 생활을 하고, 일단 1억을 모으면 그 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한다.
1억원을 모으는데 1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면, 2억원이 되는 것은 3~5년의 시간이면 족하다. 돈이 돈을 벌기 때문이다.
주택은 자녀에게 물려줄 것이 아니라 내 노후 자금이다 세계에서 역모기지제도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는 프랑스이다. 프랑스에서는 역모기지제도를 이용하는 고령자가 적지 않다.
2003년 한국에서도 역모기지제도를 도입했다.
한국인들에게 주택은 한평생 저축하고 땀 흘려 일군 재산이며, 자식들에게 물려줄 상속 품목이다.
이 때문에 노후 생활비로 까먹거나, 자식 대신 은행에 넘겨준다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런데 좀 더 합리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주택을 자식에게 물려주든 은행에 넘기든 결국 노후 보장이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노후에 어디에서 살 것인가 한국 최초의 유료 실버타운은 1998년 문을 연 ‘시니어스타워’이다.
이곳의 입주 자격은 60세 이상(배우자는 55세 이상)이며
입주금은 15평형에 1억 2천만원, 30평형에 2억 3천만원이다.
생활비로 1인당 월 33만원을 내게 되는데, 이 비용으로 청소, 세탁 서비스와 식사 등을 제공받는다.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에 따라 개인별 식단이 준비되며, 이불 빨래까지 해주기 때문에 생활비가 결코 비싼 편은 아니다.
시니어스타워는 자녀들이 찾아오기 쉽고 노인들도 쉽게 나들이를 할 수 있는 도심지에 위치에 있다.
Chapter 3 자녀와의 관계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자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부모의 재산을 기대하고 인생 후반기 자금 계획을 세운다면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부모로부터 유산을 기대하지 않는 것처럼, 자녀들에게도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자녀가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에 약간의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
자녀와 노후 사이에서 합리적 균형을 찾아라 노후 준비에 가장 큰 걸림돌이 아이들 교육비라고 생각한다.
아직 초등학생인 두 아이의 과외비로 한 달 생활비의 절반이 나간다.
여기에 해외 어학 연수, 유학까지 시켜야 한다면 머리가 지끈거릴 일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하는 자녀에게 용돈을 대주고, 결혼 자금, 사업 자금까지 대주어야 부모 노릇 하는 것이라니 그저 막막할 뿐이다. 모든 것을 자녀에게 쏟고 난 부모들을 기다리는 것은 노년과 빈곤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노후 준비와 자녀 교육비 사이에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Chapter 4 배우자와의 관계 나 홀로 보내는 노후,행복은 없다 노년의 행복은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에 있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들은 독립적이며 능동적으로 변해간다.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주위에 자기편이 되어줄 사람들이 많이 있다.
반면 회사밖에 몰랐던 남편들은 퇴직과 함께 갑자기 무력한 존재가 돼버린다. 아내가 돌봐주지 않으면 자기 속옷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가 된다.
경제력 상실과 함께 가족이 바라보는 눈이 사뭇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여전히 가족 위에 군림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년기 갈등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정년 이후의 소외감, 분노 등을 아내에게 쏟아냄으로써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경우가 생겨나는 것이다. 노년기에는 살아오면서 실망하고 힘들었던 점이나 원망 등이 쌓여 부정적인 감정을 갖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부부생활에서 일어나는 갈등, 불만 등은 가슴속에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 대화를 많이 하는 부부라면 노년 준비를 절반은 한 셈이다.
Chapter 5 사회참여 비로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라 은퇴를 하고 사회활동의 폭이 줄어드는 노년기에 들어설수록 친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늘 같은 사람과 어울리게 되면 편협해지기 쉽고, 결국 혼자만 남겨질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필요하다.
종교적인 만남, 동호회를 통한 만남, 동창 모임 등을 통해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생활에 생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자원봉사는 노후 행복통장 자원봉사는 노년기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퇴직이나 배우자 상실, 자녀의 독립 등 노년기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노인 인구의 절반이 자원봉사를 하고 미국도 40% 이상이 자원봉사를 한다고 한다. 반면 한국은 전체 노인 인구 가운데 약 6%만이 자원봉사를 하거나 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한국 노인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낮은 것은, 청소나 가사 도우미 등, 역할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원봉사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Chapter 6 취미생활 당신에게 주어진 7만 시간은 축복이다 7만 시간의 공포에 대비하라 조사에 따르면, 정년퇴직한 후부터 주어지는 자유시간이 모두 7만 시간이라고 한다.
60세부터 80세까지, 20년의 세월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17만 5,200시간이다.
이 가운데 밥 먹고 잠자는 생리적 시간으로 하루에 14시간을 쓴다고 하면, 총 10만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나머지 7만 시간은 온전히 자유시간이다. 이 시간을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가? 물론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남은 시간은 즐거움을 위한 활동이 중심이 될 것이다. 시간 가는 것을 잊게 할 정도로 즐거우면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활동은 바로 취미 활동이다.
Chapter 7 죽음 준비 행복한 이별을 준비하라 기승전전(起承轉轉)의 인생을 살아라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인생은 정상에 오른 적도 없는데 어느새 내리막길을 가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의 말처럼 인생 후반기는 내리막길이다.
그 길의 끝에 죽음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죽음을 생각해본다는 것은 삶의 점검이 되고 삶을 충실히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된다. 죽음 준비라고 해서 장지를 고르고 장례절차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불치병에 걸렸거나 뇌사 상태가 됐을 때의 치료방법, 장기 기증, 남겨질 가족들의 생활 등 죽음을 맞는 자세를 말한다. 유언장을 써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며, 삶의 속도를 늦추고 미루었던 일을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죽음을 맞을 준비가 되었다면 죽음이 코앞에 닥칠 때까지 이를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대에 오른 배우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연기에 취해 있다가, 어느새 막이 내리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야 한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서비스업지수 5년5개월만에 최고치 (0) | 2011.02.06 |
---|---|
[주간증시전망] 이집트 사태, 금리 추가인상 불 당길까 (0) | 2011.02.06 |
[특파원 칼럼] 일본이 빚더미? (0) | 2011.02.06 |
대기업 대졸 신입 평균 연봉 3300만원 (0) | 2011.02.06 |
[사설] 공공기관장 절반 물갈이, 공기업 개혁 마지막 기회로 (0) | 2011.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