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8 08:01
뉴욕증시가 IT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IT주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14% 오른 2만3434.1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81% 오른 258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0% 오른 6701.26에 마쳤다.
이날 S&P500과 나스닥 각각 2582.98과 6708.13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IT는 실적 호조에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S&P500 11개 업종 중에서 IT 업종이 2.9% 오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4.26%, 마이크로소프트는 6.41%, 인텔은 7.38%, 아마존은 13.22% 올랐다. 이들 모두 전날 장 마감 이후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를 했다.
알파벳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9.57달러로 예상치 8.33달러를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EPS도 각각 12센트, 52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도 아이폰X 기대감에 상승했다. 아이폰X의 사전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은 3% 넘게 올랐다.
글로밸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마틴 매니저는 “기술주 실적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모두 갖고 싶어하는 주식이고 사야만 한다”고 말했다.
워런 파이낸셜의 랜디 워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술주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고 앞으로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W.베어드의 마이크 안토넬리 트레이더는 “이날 증시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거시경제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 환산 기준 지난 2분기 대비 3.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예상치는 2.7%였다.
마이크 로웬가트 이트레이드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GDP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며 “2015년 이후 최고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 지표인 ICE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오른 94.81을 기록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8/2017102800357.html?main_hot1#csidx6e47282fa585f369e8e89de1b9ff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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