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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등 네가지 파생상품 동시 만기일 -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

입력 : 2017.09.14 09:16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다.

14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8%(6.68포인트) 오른 2366.8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23%(5.46포인트) 상승한 2365.54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0.16%(1.06포인트) 오른 660.15로 출발해 현재 0.05%(0.32포인트) 상승한 659.4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18% 오른 2만2158.1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08% 상승한 249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9% 높은 6460.19에 장을 마감했다.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 예상보다 작았던 점과 북한 리스크 해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추진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등 네가지 파생상품 동시 만기일을 맞았다. 매년 3·6·9·12월 둘째 목요일마다 돌아오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은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4명의 마녀가 심술을 부리는 모습에 비유해 ‘네 마녀의 날’, 또는 쿼드러플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로 부르기도 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인 만큼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의 특징 중 하나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인데 이는 국내 증시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 강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일며 “또 이날 오전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 등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1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4억원, 기관은 4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4/2017091400828.html#csidx7fe438239f6b73791e678df6cb0f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