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41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채권은 2조1670억원 어치를 순매도

입력 : 2017.09.12 06:00

외국인이 지난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41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채권은 2조1670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며 총 4조5840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7월말 시작된 외국인 매도세가 8월까지 이어지면서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집계했다. 채권의 경우 매수 우위가 이어졌지만, 만기 상환의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

주식의 경우 코스피시장에서 2조5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8월말 외국인은 국내 주식 596조2000억원을 보유, 지난 달보다 9조5000억원이 줄었다.

▲ 금융감독원 제공

지역별로는 미국이 8000억원, 아시아 6000억원, 유럽이 4000억원, 중동 430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246조7000억원의 주식을 보유, 외국인 전체의 41.4%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유럽이 169조6000억원(28.4%), 아시아 74조원(12.4%), 중동 24조9000억원(4.2%)의 순이었다.

채권은 8월 말 기준 총 104조4000억원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장채권의 6.3% 수준이다.

중동이 7000억원으로 순투자를 했지만, 유럽이 1조6000억원, 미주 1조1000억원 등으로 순매도를 주도했다. 보유규모로는 아시아가 41조8000억원(전체의 40.0%), 유럽 34조6000억원(33.2%), 미주 11조7000억원(11.2%) 등의 순이었다.

만기상환분의 영향으로 통안채에서 1조8000억원(순투자의 89.9%)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뤄졌다. 보유잔고는 국채 81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77.7%를 기록했다. 통안채는 22조5000억원(21.6%)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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