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땅값 59개월째 상승.. 대구, 제주, 세종이 주도

입력 : 2015.10.27 11:00

국토교통부는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1.6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땅값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으로 오르는 중이다.

땅값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올랐다. 수도권 땅값은 1.57%가 올랐다. 1.96%가 오른 서울은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1.21%)와 인천(1.44%)의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지방 땅값은 1.85%가 올랐다. 대구의 땅값 상승률이 2.89%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제주(2.82%)와 세종(2.73%)의 땅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군구별로 보면 혁신도시 개발 영향 등으로 4.33%가 오른 전남 나주가 가장 많이 올랐고, 전남 구례(4.30%)와 대구 달성(3.38%), 대전 유성(3.22%), 대구 수성(3.15%)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충남 태안(0.23%)이었다. 태안은 안면도 개발사업이 중단된 영향을 받았다.

3분기까지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229만 필지(1605㎢)였다.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세종(122.1%)과 서울(44.4%), 경기(31.9%), 인천(29.3%)의 토지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많이 늘었다. 대전의 거래량은 오히려 5.3%가 줄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82만 필지(1481㎢)였다.

땅값 59개월째 상승.. 대구, 제주, 세종이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