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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간

간의 피로를 낮추는 간암 예방 식단

간의 피로를 낮추는 간암 예방 식단

생체에 필요한 영양분과 물질을 보관하는 중간창고이자 생체 내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간. 신체 내 어떤 장기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에 예민한 기관이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에 좋은 음식을 챙기기보다 간의 업무나 피로를 높이는 물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술과 약물, 열량이나 지방질이 높은 튀김 종류들이 그것이다.

또한 신체가 간염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게 양질의 단백질 음식과 비타민 함유량이 높은 채소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활용해 음식을 통한 간 보호 실천을 권한다.

미삼우엉초무침

기본재료 미삼 1줌(80g), 우엉 1대, 흑임자 약간
초무침양념 매실청·고추장 2큰술씩, 홍초 1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미삼은 찬물에 담가 불려 흙을 깨끗이 털어내고 씻어 체에 밭친다. 
2 우엉은 잘 씻어 껍질을 벗기고 6㎝ 정도 길이로 채 썬 다음 끓는 물에 아삭하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식힌다.
3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초무침양념을 만든다.
4 볼에 미삼과 우엉을 담은 뒤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흑임자를 약간 뿌려 낸다.

두부김말이
기본재료
 두부 ½모, 오이 ¼개, 당근 ⅛개, 김밥용 김 1장, 무·소금 약간씩
단촛물 설탕 2큰술, 식초 4큰술, 소금 ⅓작은술
만드는 법
1 두부는 칼등으로 으깨어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수분이 없도록 고슬고슬하게 볶아 소금으로 간한다.
2 오이, 당근, 무는 곱게 채 썰고 분량의 단촛물을 뿌려 간이 배게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3 김발 위에 김밥용 김을 깔고 두부를 편 뒤 채소를 가운데 넣고 돌돌 말아서 한입 크기로 썰어 낸다.

미나리숙회
기본재료
 미나리 반 줌, 오징어 몸통 1마리, 소고기(우둔살) 150g
초고추장 고추장 3큰술, 매실청·식초 2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흑임자 약간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끓는 물에 데쳐서 1.5×4㎝ 정도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썬다.
2 소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넣고 부드럽게 삶아 1×4㎝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썬다.
3 미나리는 여린 줄기로만 골라 잎을 떼고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짠다.
4 오징어와 소고기를 겹친 뒤 미나리로 돌돌 감은 다음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체력을 보충을 돕는 간암 치료 식단

간 관련 질환이 생기면 구역질, 미각의 변화 등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진다. 수술이 잘되었어도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영양분을 사용할 수 없고, 외부에서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분해하는 간 고유의 기능이 떨어져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 특히 고기 냄새를 맡으면 구토나 오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화되기 쉬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이 함유된 식단으로 조리해 체력을 보충한다. 복수가 차거나 간경변이 나타날 때에는 소금의 양을 줄이고 술은 절

표고죽
기본재료
 마른 표고 2장, 쌀 5큰술, 닭가슴살 ½쪽, 당근·들기름·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마른 표고는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 물 3컵을 부어 불린다.
2 ①의 불린 표고는 건져서 물기를 꼭 짠 뒤 잘게 다지고 물은 면포에 거른다.
3 쌀은 잘 씻어 찬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려 체에 밭친다.
4 닭 가슴살과 당근은 표고 크기로 썬다.
5 냄비에 잘게 다진 표고, 닭가슴살, 당근을 넣은 뒤 들기름을 약간 넣고 달달 볶는다.
6 닭 가슴살이 익으면 쌀을 넣고 말갛게 볶은 뒤 표고 불린 물을 부어 주걱으로 저어가며 쌀알이 익도록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하여 낸다.

호두대추소스 수란
기본재료
 달걀 4개, 식초·베이비 채소 약간씩
호두대추소스 호두·대추·방울토마토 5개씩,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넉넉한 양의 물을 붓고 식초를 떨어뜨린 뒤 재빨리 저어 소용돌이를 만든다.
2 소용돌이 구멍 속에 달걀을 깨뜨린 뒤 흰 막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생기면 건진다.
3 분량의 호두대추소스 재료를 미니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소스를 만든다.
4 수란 위에 호두대추소스를 끼얹고 베이비 채소를 약간 올린 뒤 잘 섞어 함께 먹는다.
tip 일식으로 다시마장국소스에 수란을 넣거나 호두, 대추, 토마토소스에 수란을 더해도 색다른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생청국장부추전
기본재료 
부추 한 줌(80g), 생청국장 2큰술, 들기름 약간
부침반죽 메밀가루 1컵, 녹말가루 3큰술, 달걀 1개,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부추는 시든 잎과 질긴 뿌리를 조금 잘라내고 가지런히 둔다.
2 분량의 부침반죽 재료를 섞어 되직하게 반죽한다.
3 달군 팬에 들기름을 약간 두르고 부추를 가지런히 올린다.
4 ③에 부침 반죽을 붓고 한쪽 면을 익힌 다음 생청국장을 흩뿌린 뒤 뒤집어서 노릇하게 익힌다.
tip 소금간을 하지 않는 생청국장은 냉동으로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녹여서 쓰는 것이 좋다. 생청국장에 부침옷을 입히면 구수한 맛이 살아나고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다.

도움을 주신 분들 백승운 간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명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2천여 편에 달하는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간암, 간질환 진료 교육에 힘쓰고 있다.
최정희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백석예술대학 외식산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암 환자를 위한 영양 식단 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영양사와 의사가 함께한 암환자를 위한 요리닥터 시리즈>가 있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
취재 고윤지 기자 사진 권오경, 이종수 도움말 백승운(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분과 교수), 최정희(백석예술대학 외식산업학과 교수, 요리닥터) 요리스타일링 김영빈(수랏간) 어시스턴트 김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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