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독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에서 0.3%로 내렸다고 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지역 전반의 경기 침체로 독일 기업의 투자가 부진할 거란 이유에서다.
이날 IMF는 성명을 내고 “전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고 유럽 지역의 금융부문에서 부담이 계속되면 독일 경제 성장세도 둔해질 것”이라면서 독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3%포인트 내린 0.3%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 4월 독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제시했었다.
IMF는 “독일의 은행 시스템에는 선적이나 국제 상업 부동산, 일부 국외 자산 보유와 관련해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서비스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의 구조적 개혁이 필요한 유럽에서 독일 경제는 안정된 상태”라며 독일의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특별히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추진해 온 적정한 수준의 재정 완화 정책이 ‘적절했다(appropriate)’는 평가다. 또 보고서는 “독일은 과도한 재정 긴축 정책을 피하고, 유럽 국가 간의 경제·금융 통합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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