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토크 판] 269회
“과학입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은 박정희
대통령의 선견지명”
20일 시사토크 판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산 증인, KIST 초대 연구원 안영옥 박사가 출연했다. 당시 세계 최고의 미국 화학회사인 듀폰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던 안 박사는 KIST 초대 원장인 최형섭 박사의 권유로 귀국했다. 당시 안락하고 편안한 미래를 뒤로 하고 귀국하는 것에 대해 집안에 반대가 없었냐 묻자 “집사람이 자신 있냐고 한 마디 묻고 자신 있으면 괜찮다”고 대답해 그 길로 가족과 함께 귀국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입국에 열을 올리고 있던 터라 90년까지 천 명이 넘는 해외 인재들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KIST 박사들의 대우를 단적으로 “박정희 대통령께서 본인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고 직접 말했다”고 밝히며, 박정희 대통령의 과학입국 열정에 대해서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고 산업화가 필요하단 걸 절실히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KIST 과학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 안 박사는 “3~4년 사이에 함께 귀국한 18명 중 4명이 스트레스 때문에 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박 대통령께서 박사니까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할 정도로 기대가 엄청났다”고 밝혔다.
최근 이중국적과 美 CIA 관련 경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김 내정자는 듀폰과 벨 등 유수 연구소에서 행정, 연구를 했고 사업 경험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KIST가 없었다면 대덕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등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
과학기술부가 없어져 걱정이 많았지만, 새 정부에서는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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