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부채가 1천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1년 국가 예산이 320조 원 정도니 대략 3년 치 국가 예산을 몽땅 들이부어야 해결할 수 있는
액수다. 그렇다면 개인 부채는 왜 생기는 걸까? 2012년 서울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오늘날 개인 부채의 발생 원인은 주택 관련한 것이
압도적이다. 그 다음이 생활비와 교육비다. 어떻게 하면 부채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을까?
부채현황표를 만들자
부채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포함한 부채를 모두 정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채현황표를 꼼꼼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때 개인별로
정리해야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금융기관별로도 대략적인 정리를 해야 한다.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제3금융권으로 분류한다. 통상 제1금융권은 통화금융기관이라 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을 지칭한다. 제2금융권은
비통화금융기관이다. 각종 보험사(생명보험, 화재보험), 증권사, 저축은행(상호신용금고), 투자 전문 회사(자산운용사, 투자신탁운용사), 여신
전문 회사(카드사, 캐피털) 등을 말한다. 제3금융권은 대부업체, 사체업체 등이 해당된다.
우선 개인별로 부채현황표를 정리한다.
이것이 1단계다. 부부나 가족 단위로 합산하지 않아야 하고, 금융기관별로 누락 없이 정리해야 한다. 액수가 기억나지 않아도 상관없다. 대략적인
원금 총계와 부채가 있는 곳을 메모하면 된다. 2단계에서는 좀 더 꼼꼼하게 부채현황표를 작성한다. 반드시 채무자 개인별로 정리하고, 금융기관별로
원금과 이자, 상환 조건을 정확하게 확인한다. 월 상환액, 상환일자, 만기 상환일자를 반드시 반영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환계획을
세울지, 아니면 제도적인 조정 방식을 선택할지, 판단의 근거를 만든다. 세부 내용 작성 중 잘 모르는 부분은 차후에 반영하고, 명확히 인지한
내용을 먼저 기입한다.
현금 흐름을 장악하자
부채와 자산을 정리했다면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최종 기준점은 월간
현금흐름표다. 매달 얼마의 수입이 있고,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필수 생활비를 제외한 현금 흐름에서 채무 상환액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월간 지출 항목을 정리할 때 다음과 같이 분류하면 이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매달 조금씩 달라지는 내역을 모두 반영한다면
머리가 아프고 정리도 안 된다. 만 원 단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이번 달 기준으로 기록하면 된다. 이렇게 정리하다 보면 우리 가족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한발 물러서서 가계 흐름을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교육비 지출은 적절한 수준인지, 통신비를 줄이는
방법은 없는지, 부식비를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맞벌이
부부의 똑소리 나는 절약습관
1 수입은 무조건 한곳으로 모은다. 부부가
수입을 따로 관리하면 돈이 느리게 불어난다.
2 지출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통제 아래 이뤄져야 한다.
다만 부부가 각자 사용하는 용돈은 사용 내역을 간섭하지 않는다.
3 남의 눈을 의식한 소비를 경계하라. 남의
눈, 다른 사람의 평가는 신경 쓰지 말자.
4 어떤 목적을 설정하고 거기에 맞게 통장을 마련한다. 목적에
따라 통장을 여러 개 운영해야 한다.
5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6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는다. 차가 생기는 순간 주말마다 주차장 있는 식당을 찾을 것이며, 차로 떠나는 여행만으로 부부의 상상력이 제한될
것이다.
7 상조 서비스 등에 가입하지 않는다. 요즘은 미리 가입하지 않아도 전화 한 통화면 친절하고
저렴하게 서비스하는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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