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5년 안에 일본보다 더욱 부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紙)는 28일자 발행분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이미 여타 아시아 국가들에게 추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력평가(PPP·각국의 물가를 고려한 화폐의 구매력)를 환산한 1인당 GDP(국내총생산)로 기준으로 싱가포르는 1993년 일본을 넘어섰고, 홍콩과 대만은 각각 1997년, 2010년에 일본을 눌렀다.
한국은 2017년쯤 4만달러에 근접해 일본과 비슷해지거나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일본을 뒤집는 것은 일본으로선 가장 아픈 변화가 될 것이라고 기사는 지적했다. 1980년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의 4분의 1 수준이었던 만큼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다만 국민 1인당 소득은 아직까지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여전히 일본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소유율에서도 일본이 한국을 앞질렀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높은 물가 때문에 고소득이 곧 국민 개인의 삶의 수준을 개선시키진 못할 것”이라 지적하며 “명백한 것은 호랑이(나머지 아시아 국가들)가 과거 그들의 스승(일본)을 뛰어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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