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 최대 기업(매출 기준)으로 떠올랐다.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지만 올 1분기에 삼성전자가 다시 뒤집은 것이다.
기아차도 모닝ㆍK5ㆍ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실적 발표(연결 기준)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고 영업이익은 98%나 증가했다.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해 4분기 이익과 비교해도 10% 늘어난 것으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는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PC, 카메라 사업이 포함돼 있는 IM(IT&모바일)사업부는 4조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체 삼성전자 이익의 70% 이상을 책임졌다.
기아차는 주력 차종의 해외 판매가 증가하고 단가도 높아지며 외형(매출)과 실속(영업이익)을 모두 챙겼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1조7900억원, 영업이익 1조1206억원을 기록(연결 기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3.4% 급증했다.
기아차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69만830대(출고 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를 판매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한 게 `옥의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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