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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포스코, 남미 시장 공략 가속화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최근 칠레,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해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대한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정 회장은 칠레에서 리튬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페루 회사 Li3Energy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기술을 적용한 리튬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향후 칠레 현지에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8월말까지 Li3Energy의 지분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i3Energy는 칠레 아타카마주 마리쿤가 리튬염호 지분 60%를 가진 업체로 마리쿤가 염호는 탄산리튬 매장 추정량이 120만t에 이른다. 리튬은 모바일 전자제품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금속원소로 꼽힌다.

온두라스에서는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대통령을 만나 온두라스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온두라스는 수력발전, 도로건설 등의 분야에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에 좋은 투자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에콰도르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인수한 플랜트 설계·건설업체 Santos CMI를 찾아가 포스코패밀리 출범식을 열었다. Santos CMI는 지난 2월 포스코건설과 대우엔지니어링이 지분의 70%를 인수한 회사로 남미 지역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 오일·가스, 토목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