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높다" 61%…"더 오를 것" 전망도 많아
한은, 2010 가계금융 조사
가계 부채와 비싼 집값,그칠 줄 모르는 물가 상승이 국민 살림살이를 옥죄고 있다. 10가구 중 1가구는 대출 이자를 연체했고 무주택가구 4가구 중 1가구는 내집 마련이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전체의 90%가 넘는 가구가 물가상승률이 높다고 느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12월 조사해 8일 발표한 '2010년 가계금융조사 부가조사 결과'에 담긴 가계 살림의 실상이다.
◆10가구 중 1가구는 대출이자 연체
조사 시점인 작년 11~12월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대출 이자를 연체한 적이 있는 가구는 전체의 13.0%였다.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에서 이자 연체가 많았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15.1%가 대출 이자를 연체한 경험이 있었고 2분위 가구는 13.8%,3분위 가구는 15.4%가 이자를 한 번 이상 연체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중에서는 9.4%만이 이자 연체 경험이 있었다. 원금 상환을 연체한 가구도 저소득층에서 많았다. 전체의 10.3%가 원금 상환을 한 번 이상 연체한 가운데 소득 1분위 가구에서는 이 비율이 15.3%였다. 5분위 가구 중에서는 7.0%가 원금을 제때 갚지 못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61.4%가 높다고 답했다. 낮다고 답한 가구는 14.7%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42.5%로 가장 많았다. 35.8%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21.7%는 부동산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집 마련이 5년 이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는 24.6%,5~10년 내 가능할 것이라고 한 가구는 30.1%였다. 무주택 가구의 26.9%는 내집 마련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계 93.5%,"물가 높다"
물가상승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93.5%(매우 높다 34.5%,높다 59.0%)로 가계의 물가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인 지난해 11~12월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3.5%로 4%가 넘는 지금보다 낮았다.
가계 생활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에 대해서는 식료품비를 꼽은 가구가 23.2%로 가장 많았고 사교육비(20.5%),병원비(15.0%) 대출 이자(13.7%) 등의 순이었다. 가계 소비지출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득이 많을수록 높고 연령별로는 가구주가 30~40대인 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소득층인 5분위 가구의 15.2%는 사교육비로 월 100만원을 넘게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가장 큰 경제적 애로사항으로는 물가 상승이라는 답이 3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 감소(20.9%),경기침체(15.3%),고용불안(9.6%) 등이었다.
정부 경제정책에서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이 48.2%였다. 다음으로 고용 확대(22.5%),경제성장(20.9%),소득 분배(8.4%) 순이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서도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6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가구 중 1가구는 대출이자 연체
조사 시점인 작년 11~12월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대출 이자를 연체한 적이 있는 가구는 전체의 13.0%였다.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에서 이자 연체가 많았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15.1%가 대출 이자를 연체한 경험이 있었고 2분위 가구는 13.8%,3분위 가구는 15.4%가 이자를 한 번 이상 연체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중에서는 9.4%만이 이자 연체 경험이 있었다. 원금 상환을 연체한 가구도 저소득층에서 많았다. 전체의 10.3%가 원금 상환을 한 번 이상 연체한 가운데 소득 1분위 가구에서는 이 비율이 15.3%였다. 5분위 가구 중에서는 7.0%가 원금을 제때 갚지 못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61.4%가 높다고 답했다. 낮다고 답한 가구는 14.7%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42.5%로 가장 많았다. 35.8%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21.7%는 부동산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집 마련이 5년 이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는 24.6%,5~10년 내 가능할 것이라고 한 가구는 30.1%였다. 무주택 가구의 26.9%는 내집 마련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계 93.5%,"물가 높다"
물가상승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93.5%(매우 높다 34.5%,높다 59.0%)로 가계의 물가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인 지난해 11~12월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3.5%로 4%가 넘는 지금보다 낮았다.
가계 생활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에 대해서는 식료품비를 꼽은 가구가 23.2%로 가장 많았고 사교육비(20.5%),병원비(15.0%) 대출 이자(13.7%) 등의 순이었다. 가계 소비지출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득이 많을수록 높고 연령별로는 가구주가 30~40대인 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소득층인 5분위 가구의 15.2%는 사교육비로 월 100만원을 넘게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가장 큰 경제적 애로사항으로는 물가 상승이라는 답이 3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 감소(20.9%),경기침체(15.3%),고용불안(9.6%) 등이었다.
정부 경제정책에서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이 48.2%였다. 다음으로 고용 확대(22.5%),경제성장(20.9%),소득 분배(8.4%) 순이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서도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6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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