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운동하는 사람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57세에 철인3종 개인 최고기록… “인공관절도 제 질주를 막을 수 없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동아일보업데이트 2024-06-29 스포츠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건강해야 100세까지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구독 6월 7일 학생 및 지인들을 초청해 정년퇴임 고별 강연을 한 홍종선 성균관대 통계학과 명예교수(65)는 그 즈음 집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에서 강남구 개포동으로 옮겼다. 운동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파트 바로 옆에 대모산과 구룡산이 있어 쉽게 갈 수 있다. 아파트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다. 마음만 먹으면 등산부터 달리기, 수영, 헬스를 언제든 즐길 수 있다. 홍종선 성균관대 통계학과 명예교수가 서울 강남구 집 근처 대모산을 즐겁게 달리고 있다. 그는 2021년 사이클을 타다 고관절이 골절돼 인공관절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힘겨운 재활 끝에 지난해부터.. 더보기 마라톤에 빠진 ‘괴짜’… “계족산에선 대통령보다 유명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62)은 달리는 형님들을 따라 2001년부터 마라톤에 입문해 21년 째 달리고 있다. 마라톤은 그에게 심신의 건강을 가져다준 것은 물론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에너지도 충천시켜줬다. “우리 둘째 형님이 고향인 경남 함안에만 가면 아버지 산소 갈 때 소주병을 들고 뛰어 올라갔어요. 괴짜였죠. 일찍 마라톤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셋째 형님은 축구 국가대표까지 했는데 1998년 중풍으로 쓰러졌어요. 그 형님도 달리기 시작했어요. 저도 자연스럽게 형님들 따라 달렸고 다양한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그 때부터 달리는 것은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 “달리면 몸과 마음에 쌓인 찌꺼기가 비워집니다. 비워야 채워지듯 달리고 나면 에너지가 충만해집니다. 전 기분이 안 좋으면.. 더보기 [양종구의 100세 건강]“골프 엘보-오십견 훌훌… 근육운동 덕분에 새 인생 훨훨” 김경래 전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문예술대학 교수(65)는 뒤늦게 시작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새 인생을 살고 있다. 체육을 전공했고 골프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와 운동을 즐기면서도 근육운동은 이번에 처음 체계적으로 했다. 근육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 그는 “겨울이면 꼭 따뜻한 나라로 가서 골프를 쳤다. 추우면 엘보 때문에 못 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해외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평생 버킷리스트로 간직했던 근육운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키 185cm에 날씬한 체형의 그는 교수 시절부터 근육을 키우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은퇴한 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근육운동과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100세.. 더보기 “마라톤, 힘들면 미련 없이 완주 포기… 즐겨야 평생 달려요” 이재승 동방사회복지회 어린이사랑의원 원장이 서울 도림천 일대에서 열린 공원사랑마라톤에서 질주하고 있다. 그는 “100세 시대, 무리하지 않아야 평생 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양종구 논설위원 이재승 동방사회복지회 어린이사랑의원 원장(77)은 등산과 마라톤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세대 의대 소아과 교수 시절인 1986년 심한 스트레스로 몸 상태가 악화되자 담배를 끊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고, 2001년부터 마라톤도 즐기고 있다. “대학병원에 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중환자이다. 머릿속에 온통 환자들로 가득 차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담배와 술로 스트레스를 달래다 보니 몸이 망가졌다. 맘먹고 관악산을 올랐는데 얼마 가지 않아 숨이 차서 중도에 포기했다.. 더보기 피로감 날리는 ‘나이스샷’… “테니스 치면 30초에 한 번씩 짜릿”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이광웅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이광웅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한 이후 테니스에 입문했다. 이후 체중 감량, 근육량 증가, 피로 해소 등을 몸으로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서울대병원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광웅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54)는 2019년까지만 해도 1년에 100∼150일을 외국에서 지냈다. 병원의 국제사업본부장을 맡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에서 병원 위탁 운영 책임자로 일했다. 이 교수는 해외에서도 찾는 간이식 분야 베스트 닥터다. 카자흐스탄과 조지아, 미얀마 등을 여러 차례 다녔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매년 10건 이상의 수술.. 더보기 나이 들어 더 건강해졌다… 격일 유산소·근력 운동이 비결 산모의 배 안에 있는 태아의 머리는 아래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만삭인 산모의 3∼4%는 태아의 위치가 거꾸로 돼 있다. 머리가 위쪽, 엉덩이가 아래쪽으로 향하는 이 현상을 ‘둔위’라고 한다. 이런 태아를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 것이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이다. 김광준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58)는 고위험 산모를 주로 치료한다. 그중에서도 둔위교정술에서 두드러진다. 2008년 이후 현재까지 2000여 건을 시술했다. 성공률도 평균 50∼60%인 해외보다 월등히 높은 90%에 육박한다. 시술은 초음파를 보면서 진행한다. 산모의 하복부를 마사지하다가 골반에 들어간 태아를 쓱 밀어 올린다. 대체로 평균 5∼10분이 소요된다. 상황이 어려울 경우에는 이보다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김 교수는 “이 시술이 보.. 더보기 “나만의 운동법 만들었더니 헬스장 안가도 효과만점”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송교영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송교영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위 선종을 제거하는 등 ‘건강 위기’를 겪은 후 직접 다섯 가지 동작을 조합해 운동법을 만들었다. 송 교수가 매일 연구실에서 하는 다섯 동작 중 하나인 런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송교영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50)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구실에서 운동을 한다. 누가 가르쳐 준 운동이 아니다. 송 교수가 직접 여러 동작을 조합해 만들었다. 먼저 몸 풀기 운동으로 5분 정도 국민체조를 한다. 이어 본 운동. 점핑 잭(팔 벌려 뛰기)을 35회, 스쾃 29회, 팔굽혀펴기 35회를 한다. 다음에는 런지를 다리의 위치를 바꿔가며 25회씩 .. 더보기 간식 끊고…매일 1만보 걷고…3개월만의 당뇨탈출기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병원 주변에 있는 산책로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3개월 동안 집중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에서 탈출했다.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57)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의사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아이들이 철분 결핍으로 빈혈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그의 논문은 미국 소아위장관학 교과서에도 실렸다. 소화기에 생기는 염증 질환인 소아 크론병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규명하기도 했다. 성균관대 의대 학장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의사들의 인성을 특히 강조한다. 의사들이 의학 지식에만 치중하면 환자와 소통하기보다는 치료 대상으로만 여길 수 있다는..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