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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현황

900달러 찍고 추락...기세 꺾인 테슬라 총 10조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하나에 투자한 돈이다. 테슬라 투자자가 한국에만 수십만 명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전기차 1등 기업이란 입지와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교통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란 이미지, 그리고 ‘현실판 아이언맨’ 소리를 듣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의 카리스마에 끌려 과감히 투자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회사 주식은 언젠가부터 급등락을 반복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편한 밤을 방해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테슬라 주가가 하루 5% 이상 급등락한 날은 총 303거래일 중 83일에 달한다. 4일 중 하루꼴(27.4%)이다. 올 들어 이런 경향은 더 심해졌다. 올 초엔 일주일 만에 주가가 25% 뛰더니,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연초 고점 대.. 더보기
1월 외국인 한국증시에서 2.7조 빼가…두달째 순유출 1월 외국인 한국증시에서 2.7조 빼가…두달째 순유출 2021-02-10 12:00:03 지난달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2조7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빼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23억9천만달러 순유출됐다. 1월 말 원/달러 환율(1,118.8원)로 따지면 2조6천739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로써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두 달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차익 실현성 매도, 미국 주가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이다. 1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13억2천만달러)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5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0억7천만달러 순유출되며 두 달 연속 유출이 유입보다 많았다. 한국 .. 더보기
'삼천피' 시대, 파티는 끝났을까 시작일까 김남희 EBN 금융증권부 증권팀장 증권시장이 불안하다. 지난해 연말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던 코스피가 잠깐 추락했다 이내 3000선을 회복했지만, 지수가 호재를 보여달라고 보채는 아이인지, 의젓하게 박스권을 벗어났는지가 헷갈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장세’에서 ‘삼천피’란 이름을 단 지수는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도 ‘버블파’와 ‘새 역사파’로 나뉜다. 코스피 3000은 개인투자자의 거침없는 돌격과 기술력이 이끈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이 합쳐진 결과다. 저금리와 경기회복 기대라는 두 기둥이 견고하게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갈 곳 없는 유동성이 증시에 집중됐고, 거기에 기대감이 부풀었기에 ‘필연적 버블’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증시는 드라마틱한 흐름을.. 더보기
동학개미·닌자개미·로빈후드 '즐거운 연말'…돈 누가 많이 벌었나 김경택 기자 입력 : 2020.12.27 코스피 저점 대비 92.6% 껑충…동학개미 함박웃음 미국(62.1%)·일본(61.1%) 수익률 앞질러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화두는 바로 개미들의 진격이다. 한국 증시에 `동학개미`가 있다면 미국에는 `로빈후드`, 일본에는 `닌자개미`가 있다. 이 가운데 수익률 측면에서는 동학개미가 여타 국가의 개미투자자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개미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무려 46조7859억원(24일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미들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주식 쇼핑에 나섰고,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구가하며 지수가 사상 최초로 2800선을 등정하는 데 힘을 .. 더보기
개미들 “악!” 올해 쓸어담은 10종목 다 마이너스네 개미들 하루 1조꼴 순매수… 작년에 쓴 실탄의 절반을 1월에 써 홍준기 기자 입력 2021.01.31 20:31 회사원 김모(40)씨는 연초에 코스피가 3000선을 뚫자 생애 처음으로 주식 투자에 나섰다. 작년 말에 받은 성과급과 평소 모아둔 돈 900만원가량을 투자해 삼성전자 주식을 100주 샀다. 그런데 김씨가 살 때는 9만원 안팎이었던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29일 8만2000원까지 떨어져서 지금 팔면 80만원 넘게 손해를 볼 상황이다. 그는 “다른 개미(개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를 많이 산다고 해서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 밖 결과”라며 “손실이 더 커질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올 들어 김씨 같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주식을 22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지난해 1년 동.. 더보기
한국 증시 작년 시총 증가율 18.4%, G20중 중국 이어 2위 한국 증시 작년 시총 증가율 18.4%, G20중 중국 이어 2위 2021-01-02 07:02:00 지난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가 지난해 한국 증시의 폐장일인 12월 30일 현재 달러화 기준 주요 86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총 102조9천550억달러로 2019년말보다 18.4%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 증시의 시총은 2조982억달러(약 3천239조9천430억원)로 같은 기간 4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시의 시총 증가율은 86개국 중 6번째다. 특히 G20 국가들 가운데서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중국의 시총은 10조7천84억달러로 이 기간 45.9% 늘었다. 증가율 1위는 .. 더보기
“지금 주식은 거품의 끝자락” 경제 도사들의 경고 최근 글로벌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지만, 한편에선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 0.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기세는 9일 아시아 증시로 이어졌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2% 오른 2755.47로 끝나며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본(+1.33%)과 대만(+0.21%)도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 급등세는 각국의 추가 부양책, 코로나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실물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 증시를 낙관해선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 연이은 ‘사상 최고치’… 기대감만으로 달린다 글로벌 증시는.. 더보기
코스피 2600시대, 계속 오를까 ‘코스피 2600시대’가 열렸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다.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증시로 몰려들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동학개미’들이 증시에 뛰어들면서 위기를 떠받쳤고, 최근 들어서는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몰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만들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 3만선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자산시장이 활황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실물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자산시장으로의 유동성 쏠림이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지속된다. ■미국 대선·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영향 지난 11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