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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현황

주가 떨어질 때마다 저가매수하던 개미들, 이젠 나가떨어졌다 [WEEKLY BIZ] 개인 투자자 매수세 약화 신수지 기자 입력 2022.06.09 22:00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증시를 떠받쳐온 개미 투자자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에 달했으나, 올해 3월에는 12.6%로 줄었다.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을 기반으로 증시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은 그동안 미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 2년간은 미 증시가 고꾸라질 때마다 빠른 속도로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들의 전략이 통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 들어 S&P500이 14%, 나스닥이 23% 하락하는 등 제대.. 더보기
200만주 더 샀는데 5조 증발한 테슬라 서학 개미(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서도 테슬라·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주식을 사들였지만, 전체 주식의 가치는 45억7000만달러(약 5조88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서학 개미들은 올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테슬라 주식을 220만주(18억1000만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 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1663만5000주로, 전체 테슬라 주식 중 1.6%에 해당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학 개미를 하나의 투자자 집단으로 본다면 이들의 테슬라 지분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형 자산운용사에 이어 6위에 해당할 정도다. 서학개미는 2019년 말 테슬라 주식을 870만9000주(.. 더보기
하락장엔 장사없다...타이거 글로벌, 쿠팡·리비안 전량 ‘눈물의 손절’ 올해 1분기는 시장에 여러 악재가 겹치며 증시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수직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 충격 이후 반등하던 미 증시는 4월부터 다시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줄줄이 하향 전망을 내놓은 데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된 탓이다. 이달 초 연준이 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까지 단행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일어나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팬데믹발 유동성 잔치가 막을 내리기 시작한 1분기, 월가(街) 투자 대가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미국 주식.. 더보기
프로셰어즈 QQQ 2배 ETF (QLD) 장중 52주 신저가 경신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등락률 2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QQQ 2배 ETF(QLD)가 전일 종가 대비 2.74% 내리며 43.64달러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종목 정보 바로가기 > 프로셰어즈 QQQ 2배 ETF의 이전 52주 최고가는 94.54달러, 52주 최저가는 43.672달러다. 프로셰어즈 X2 QQQ ETF 글로벌 AI 투자정보 플랫폼 - 실시간 글로벌 증시 데이터, 뉴스, AI 분석 솔루션 s.waiker.ai 프로셰어즈 QQQ 2배 ETF는 자산운용사인 프로셰어즈가 운용하며, 나스닥 100지수의 일일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한다. 구성종목에는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의 미국 기술 기업이 있다. 더보기
[Market Watch] “바닥의 시작일 뿐… 아직 반도 안 왔다” 파월, “인플레 잡으려면 고통 유발할 수 있다” S&P500 지수, 이제야 약세장 초입에 가상화폐발 패닉셀까지 겹쳐 투심 ‘최악’ 마크 모비우스 “이제 바닥의 시작” 김은정 기자 입력 2022.05.14 지난주(이하 현지시각·4일~11일) 미국 성장주를 대표하는 테슬라와 애플 주가는 각각 22.9%와 11.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미 고점 대비 30% 꺾이며 약세장(bear market)에 접어든 상태. 가상화폐 시장에서 루나 발(發) 패닉셀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그러나 이것이 최악이 아닐 수 있다는 공포가 투자자들을 더욱 두렵게 만든다. 시티그룹은 12일 투자자 노트를 통해 “거품이 터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돈 벌 생각은 접어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와중에.. 더보기
애플 산 김대리도, TQQQ 매수 박과장도 눈물납니다 “바닥인줄 알았는데…” 美증시 하락에 서학개미 손실 커져 홍준기 기자 입력 2022.05.11 “이렇게 계속 떨어질 건 생각 못 했어요. 이제는 미국 주식 하는 게 겁이 날 지경입니다.” 회사원 김모(38)씨는 지난 6일 밤 미국 뉴욕 증시가 개장하자 여유 자금을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에 모두 투자했다가 크게 손해를 봤다. 이 ETF는 나스닥 시장의 주요 종목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가 오를 경우 수익률이 3배가 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반대로 이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률이 3배가 되는 리스크(위험)도 있다. 김씨는 전날(5일) 나스닥100 지수가 5.1% 하락했기 때문에 이날은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스닥100은 6일(-1.2%).. 더보기
'12조 큰손' 이 남자는 주식 대거 뺐다..."인생 최대 하락장 온다" “인생 최대의 베어마켓(Bear Market·약세장)에 진입했다.” 100억 달러(약 12조7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의 자산운용사 ‘시에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라이트(78)가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그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보다도 큰 하락장이 앞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트는 향후 주가 하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크게 낮춘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그가 운용하는 ‘시에라 택티컬 올 에셋 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의 비중은 3%가 되지 않는다. 나머지 절반 이상은 현금으로 채워 주가 변동성에 대비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 더보기
버핏 “세상 모든 비트코인, 25달러에 준다고 해도 안 산다” 입력 2022.05.01 18:21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가 골프 카트를 타고 3년 만에 오프라인 주주총회장에 나타났다. 30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그는 월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로이터연합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賢人)’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91)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시장이 거대한 카지노처럼 변했다”면서 투기를 부추기는 월가의 행태를 꼬집었다. 그러나 자신의 투자회사는 올 1분기 주식시장이 무너졌을 때 저평가된 기업 지분을 다량 사들이며 좋은 투자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버핏은 버크셔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3년 만에 대면 주주총회를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