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역시 사람장사다.
이곳의 파트너들은 대니얼 윤 대표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 동부의 명문 출신이다. 매니징 파트너인 스콧 존스톤(51)은 예일대를 졸업하고 뱅커스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살로먼브러더스 부사장, 피코닉펀드 최고경영자(CEO)를 11년간 지냈다. 카네기멜론대를 나온 제프리 모제스(50)는 HSBC 미국법인 및 베어스턴스 매니징 디렉터 출신이고, 봅 하사이머(58)는 와튼스쿨 MBA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디렉터를 역임하며 200개 부실은행 매각을 관장했다. 시카고대 MBA인 토머스 드렐레스(51) 역시 리먼브러더스 수석 부사장, HSBC 매니징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제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을 뽑는 겁니다. 금융 기술은 제가 가르칠 수 있지만 판단력과 지혜는 가르칠 수 없죠. 충분한 경험이 있는 성숙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윤 대표는 돈으로는 좋은 사람을 뽑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오히려 최고경영자가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한다는 신뢰를 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벨스타 그룹의 연봉은 월가 평균의 절반 이하, 수익금 분배율은 월가 평균의 2배 이상이라고 윤 대표는 공개했다.
윤 대표는 가장 중요한 투자원칙에 대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시장이 나쁠때 판가름 난다"며 "하락장에서 돈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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