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3·6호선·GTX-A 연신내역 인근 아파트, 최고가 대비 2억원 하락
"생활인프라, 기업 등 기반시설 부족이 원인"
"생활인프라, 기업 등 기반시설 부족이 원인"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3호선, 6호선에 이어 지난 연말 GTX-A까지 개통된 연신내역 주변 아파트들의 집값이 기대와 달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고 최고가 대비 2억원 이상 매매가가 떨어졌는데 거래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매매가 하락에도 거래 실종
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연신내 역세권의 북한산힐스테이트7차와 미성아파트는 최고가 대비 최근 거래가격이 2억원 넘게 하락했다. 두 단지는 모두 연신내역 반경 600m 이내로 정문에서 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연신내 역세권의 북한산힐스테이트7차와 미성아파트는 최고가 대비 최근 거래가격이 2억원 넘게 하락했다. 두 단지는 모두 연신내역 반경 600m 이내로 정문에서 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북한산힐스테이트7차는 2011년 입주한 882가구 규모 아파트다. 전용 84㎡는 2021년 12억9000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8월에는 10억5000만원으로 2억4000만원 낮게 거래됐다. 미성아파트는 1988년 준공한 1340가구 단지로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전용 84㎡ 기준 2021년 최고가 10억원을 경신하고 지난해 11월에는 2억5000만원 떨어진 7억5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2023년 한차례 10억원대 매매가 있었지만 이상거래로 적발돼 해당 거래를 진행한 부동산은 영업을 종료했다.
가격이 떨어졌는데도 올해 연신내 역세권 아파트에서 매매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역세권 인근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는 “올해 내내 문의도 없다가 최근 전용 84㎡가 1건 매매됐는데 지난 실거래가 보다도 5000만원 낮게 계약됐다”고 귀띔했다.
■GTX-A호재 반영 안 된 이유는?
GTX-A 호재가 반영되지 않은 이유를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A공인중개사는 “오히려 GTX-A를 착공할 때 호재가 선반영됐고, 아직은 서울역까지밖에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응이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인근 B공인중개사는 “원래도 3호선이나 6호선을 타면 GTX-A보다 시간은 더 걸리더라도 적은 요금으로 한번에 강남권에 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교통 개선보다 ‘배드타운’이미지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C공인중개사는 “기업, 오피스, 생활기반시설 없이 오랜 시간 판자촌 등 주택이 많던 동네에 아파트를 공급하니 가격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은평구에는 51개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연신내역 인근으로는 불광동, 대조동, 갈현동 등을 재개발해 1만1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공급에 따라 생활기반시설도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서 저평가 우량지역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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