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억
- 승인 2023.10.30
2022년 거점국립대 전임교원의 평균 연봉은 8천만 원대로 나타났다. 국립대 의과대학 교수의 연봉은 제외한 현황이다. 연봉 계약 당시의 금액으로, 교육·연구·학생 지도 등의 실적을 평가해 성과급 형태로 차등 지급하는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교연비)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10개 거점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전임교원·비전임교원 평균 연봉 현황’ 자료(의과대학 교수 제외)에 따르면, 서울대 전임교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천344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정교수 비율이 70%가 넘고, 각종 수당이 포함이 된 금액이다.
상위 3명의 평균 연봉은 서울대가 1억3천98만 원, 다른 거점국립대 전임교원 상위 3명의 평균 연봉은 1억~1억1천만 원 사이였다.
거점국립대 전임교원 평균 연봉은 서울대 다음으로 제주대(8,449만 원), 경북대(8,434만 원), 충북대(8,422만 원), 부산대(8,370만 원), 전남대(8,368만 원), 전북대(8,251만 원)순으로 나타났다.
거점국립대마다 전임교원 하위 3명의 평균 연봉도 서울대가 6천98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거점국립대는 4천66만 원에서 4천708만 원으로 나타났다. 초임 조교수 연봉 수준으로 보인다.
거점국립대 비전임교원의 평균 연봉은 충북대가 5천3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주대(4천910만 원), 경북대(4천691만 원), 전북대(4천579만 원), 경상국립대(3천894만 원), 전남대(3천878만 원), 강원대(3천679만 원) 순이었다.
비전임교원 연봉은 겸임·초빙교원을 비롯해 강사 등을 포함한 현황으로, 의과대학 소속 비전임교원은 제외한 금액이다. 서울대는 대학 내 소속기관이 별도 계약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비전임교원의 연봉은 국립대마다 천차만별이다. 전체 평균 연봉은 1천299만원(부산대)에서 4천910만 원(제주대)까지 다양하다. 상위 3명의 평균 연봉의 경우, 충남대는 2억7천77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대는 1억9천758만 원, 경북대는 1억5천850만 원이었다.
문정복 의원은 “국립대 교원의 연봉이 지역에 따라 제각각 나타나고 있다”며 “지방국립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력과 예산을 바탕으로 교육당국의 균형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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