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0 08:47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전체 각료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이 약 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일 출범한 제1차 기시다 내각 각료들이 19일 공개한 재산보유 현황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각료 20명의 재산은 가족분(배우자와 부양 자녀)을 포함해 1인당 평균 9440만엔(9억8550만원)으로 신고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직전 내각(1인당 1억651만엔)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1211만엔(약 1억2600만원) 적다.
기시다 내각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각료는 본인 명의의 공사채 등 유가증권 9498만엔과 미국 호놀룰루에 있는 남편 소유 부동산(1억5878만엔) 등 총 2억8553만엔(약 30억원)을 신고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지역창생·저출산대책담당상이다.
기시다 총리는 2억868만엔(약 22억원)으로, 전체 21명 가운데 재산 순위 4위에 올랐다.
기시다 총리는 도쿄도 시부야(澁谷)구, 시즈오카(靜岡)현 이토(伊東)시, 히로시마(廣島)시의 주택 등 본인 명의의 부동산 재산으로 1억7595만엔을 등록했다. 정기예금으로 1000만엔을 갖고 있으나 주식이나 골프 회원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 명의로는 히로시마현 미요시(三次)시에 소재한 부동산(2273만엔)과 승용차 1대를 갖고 있다고 고지했다.
기시다 총리를 포함한 전체 21명의 각료 가운데 마키시마(牧島) 가렌 디지털상이 유일하게 보유 재산이 없다고 신고했다. 주식은 가족분을 포함해 기시다 내각 전체 각료의 70%가 넘는 15명이 보유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종목과 보유 수량만 신고하게 돼 있는 주식은 전체 재산액에 산입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보유자의 실제 재산이 신고액을 웃돌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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