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너지·산업재·바이오·금융 종목, 30% 이상 오른 다음해엔 ‘주춤’
입력 2021.07.08 17:03
“작년에 많이 올랐으니 올해는 더 오르겠지?”
이렇게 단순히 생각하고 투자하면 큰코다칠 수 있다.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면서 주식 투자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을 골라서 투자했다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을 올리기 쉽다는 뜻이다.
8일 본지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지난 2001년부터 올 7월 초까지 코스피200 및 10개 업종의 연간 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한 해 30% 이상 올랐다고 해서 반드시 다음 해에도 좋은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정보기술(IT), 에너지, 산업재, 제약·바이오, 금융 등의 업종은 직전 연도 고수익을 올렸다고 해서 뒤늦게 쫓아갔다가는 ‘꼭지’를 잡을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편득현 NH투자증권 부부장은 “경기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면서 순환하는데 사이클이 다른 국면에 진입할 때마다 업종 특성에 따라 주식 성과도 달라지게 된다”며 “단순히 많이 올랐으니 더 오를 것이라며 따라가기보다는 현재 경기 사이클에서 어떤 업종에 더 비중을 둬야 할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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