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한글을 빨리 깨우치고 거기에 영어까지 곧잘 한다거나, 한번 들은 음악을 금세 흥얼거리는 우리아이.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그러다 아이의 지능지수가 평균치인 것을 확인하곤 실망하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공부 잘하는 아이, 지능지수가 높은 아이들을 위주로 영재라고 칭했다면, 요즘은 창의적인 아이,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이, 예술적 재능이 있는 아이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영재라 칭합니다. 이런 우리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부모의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면 지속적이고 적절한 교육을 통해 아이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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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신의 방 그리고 책상에 애착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재능과 꿈이 학교와 학원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방에서 스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가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의 꿈을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양한 분야의 영재아이들과 영재부모님의 사례를 통해 우리아이의 재능을 키워주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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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미술영재’ 김민찬군>
“민찬이 아빠와 저는 민찬이가 보고 싶어 하는 것,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해요.”
학원, 미술교육기관에 다닌 적이 없다는 김민찬군은 두 돌부터 혼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총 200여점의 그림과 자기 몸의 4배가 넘는 캔버스 작업까지 하는 등 방송을 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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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군 부모님은 아이가 새벽에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하면 데려가는 등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이루게 해주고 억지로 하기 싫은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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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방이 잠을 자고 공부만 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아이의 상상력을 끌어내고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책상을 숙제하고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자신의 작은 놀이터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죠.
마음으로 그리는 미술영재 민찬이의 그림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민찬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주기 위해 뒷받침을 해준 부모님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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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언어, 바이올린영재’ 안세윤양>
“아이가 자기방을 좋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언어, 바이올린 영재로 출연한 안세윤양 어머니는 예전엔 아이가 많은 학원에 다니느라 지쳐서 자칫 재능들을 잃을까 봐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학원을 줄이고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역할놀이, 종이접기, 영어영상보기, 바이올린 연주 등을 아이방에서 할 수 있게 하여주었더니 아이가 너무 행복해하는 것이 보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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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윤이가 좋아하는 바이올린 연주와 영어영상보기도 다 책상에서 하는 세윤이는 집에서 자기방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전 이 조명이 제일 좋아요! 노란색 조명이요.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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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윤이는 자기방에서 특히 책상을 좋아합니다. 세윤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한 조명은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창의영역 온도였습니다. 색온도 조절기능이 있는 책상은 학습영역에 맞춰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의 집중력과 시력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영재발굴단 방송에서 많은 학원 스케줄로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세윤이는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윤이를 제일 잘 아는 엄마의 지지 속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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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발굴단 ‘과학영재’ 홍준수군>
“자세가 정말 중요해요.”
과학영재 준수는 책상보단 바닥이나 쇼파에서 항상 구부정하게 책을 봐서 성장과 집중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고 말하는 준수어머님. 심지어 구부정하게 볼 바엔 차라리 엎드려서 보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고민이 많으셨는지 알 수 있지요. 집에서 이미 각도조절 책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쓰기엔 사이즈가 크고 사용법이 어려워서 준수는 책상에 잘 앉지 않으려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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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에게 딱 맞는 사이즈의 책상을 사준 후에, 처음 책상에 앉았는데 꼬박 2시간 동안 책을 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준수 어머니. 아이들은 그냥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바른 학습습관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신학기를 앞두고 아이집중력 향상을 위해 자세를 교정해주는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하는데요. 청소년기의 잘못된 자세는 신체의 불균형을 가져와, 또 다른 질병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차적으로 소화기, 순환기 기타 내부 장기들의 비활성화로 이어져 만성 부비동염, 감기, 천식, 위장장애, 소화장애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아이가 성장할수록 제일 오래 머무르는 책상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천재는 선천적인 능력에 따라 결정이 되지만, 영재는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는 노력과 경험에 따라 충분히 부여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숨어있는 재능을 찾아내고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과 관심, 아이의 꿈에 대한 부모의 지지와 응원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꿈이 자라나는 곳은 학원이 아니라 우리집, 아이의 방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자료제공: 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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