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5.13 10:28
OECD Composite leading indicator (CLI):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올해 2월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99.76을 기록해 2014년 9월(99.83)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OECD 경기 선행지수는 6∼9개월 뒤인 가까운 장래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경기 선행지수는 향후 경기가 좋을지, 나쁠지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을 수록 경기 팽창, 그 이하일 경기 하강으로 판단한다. OECD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 등 6개 지수를 활용해 이 지수를 산출한다.
- ▲ OECD가 분석한 한국 경기 선행지수/제공=OECD 홈페이지
한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 2014년 10월 100.02로 100을 넘어선 뒤 다소 등락을 거듭했지만, 100 위에서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100.90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경기 선행지수가 100을 넘어서고 있다. OECD 올해 2월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100.12다. 지난 2016년 4월 99.51로 바닥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해 5월 100.00을 기록한 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올해 2월 평균 경기선행지수도 100.14다.
미국의 올해 2월 경기 선행지수는 100.08이었다. 지난 2015년 7월 100.06을 기록한 후 2년 7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일본도 2월 경기 선행지수는 100.03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올해 2월 경기 선행지수는 98.93으로 지난해 2월(100.01) 이후 1년 동안 100 이하를 밑돌았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경기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3월 100.4를 기록해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7월 101.2로 정점을 찍고 8개월 동안 0.8포인트 하락했다. 8개월 동안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증가한 달은 0.1포인트 상승한 올해 1월 한 번뿐이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3/2018051300341.html?main_hot1#csidxfd7ad74a100ad7496df88a9302fa3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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