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18 07:00
“자녀 주식투자 교육 필요” 정기 강연 1주년
3월부터는 버스 타고 전국 돌며 교육 예정
http://www.meritzam.com/english/investment-philosophy/investment-philosophy.php
“자식 사교육에 쓸 돈으로 차라리 주식 투자를 가르치세요. 부자는 짧은 시간에 될 수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투자 원칙을 차근차근 몸에 익히면 누구나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어요.”
이달 3일 서울 종로구 메리츠자산운용 사옥에 모인 150여명의 부모와 자녀가 한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강연자는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존 리(60) 대표이사. 그는 “금융투자에 밝은 아이는 남들보다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일 후인 6일 경기도 광주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존 리 대표는 비슷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120여명 앞에서 “사교육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마시고 자녀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특히 한국 학교에선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금융투자에 관심을 갖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부터 ‘우리 아이 행복한 부자 만들기’란 제목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 강연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본사에서 실시하고 초등학교 등 외부기관에서 요청이 오면 출장 강연에 나서기도 한다. 존 리 대표가 지난 1년간 모든 행사를 직접 챙겼다.
지난 13일에 만난 존 리 대표는 “부모의 안정적인 노후와 자녀의 경제 독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강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가능만 하다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강연을 멈추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존 리 대표는 ‘가치투자 전도사’로 통한다. 그의 고집스러운 장기투자 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사회생활을 한창 할 때 건실한 기업 주식을 매달 규칙적으로 사모으고, 은퇴한 다음 이를 현금화하면 죽을 때까지 편히 살 수 있다는 게 리 대표의 투자 신념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성장성을 지닌 기업 주가는 언젠가 반드시 오르는데, 많은 투자자가 오늘 사고 며칠 후 파는 식으로 매매하니까 자꾸 손해를 보는 것”이라며 “주식 투자를 노후 준비로 접근하면 10~30년간 매도할 이유가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말한 바 있다.
존 리 대표는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을 맡은 후 외부 강연이나 언론 인터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신의 가치관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노후 준비에 무관심한 한국인이 너무 많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아 직접 정기 강연까지 기획한 것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존 리 대표는 ‘가치투자 전도사’로 통한다. 그의 고집스러운 장기투자 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사회생활을 한창 할 때 건실한 기업 주식을 매달 규칙적으로 사모으고, 은퇴한 다음 이를 현금화하면 죽을 때까지 편히 살 수 있다는 게 리 대표의 투자 신념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성장성을 지닌 기업 주가는 언젠가 반드시 오르는데, 많은 투자자가 오늘 사고 며칠 후 파는 식으로 매매하니까 자꾸 손해를 보는 것”이라며 “주식 투자를 노후 준비로 접근하면 10~30년간 매도할 이유가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말한 바 있다.
존 리 대표는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을 맡은 후 외부 강연이나 언론 인터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신의 가치관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노후 준비에 무관심한 한국인이 너무 많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아 직접 정기 강연까지 기획한 것이다.
다음달부터는 아예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닐 작정이다. 이른바 ‘경제독립 버스투어’다. 존 리 대표를 비롯한 메리츠자산운용 소속 전문가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자사 펀드도 홍보·판매하는 컨셉의 프로젝트다. 이 아이디어도 존 리 대표의 머리에서 나왔다.
“상식적인 선에서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누구나 주식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어요. 간단하고도 강력한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저는 앞으로도 예비 투자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닐 겁니다.”
☞존 리
1958년 출생. 서울 여의도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학과에 진학했으나 중퇴 후 미국으로 넘어갔다. 1985년 뉴욕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투자회사 스커더스티븐스앤드클라크에서 15년간 펀드매니저로 근무했다. 이후 도이치투신운용과 라자드자산운용을 거쳐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6/2018021600039.html#csidx8983bae269631f79f823055a2eb1f5c
“상식적인 선에서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누구나 주식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어요. 간단하고도 강력한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저는 앞으로도 예비 투자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닐 겁니다.”
☞존 리
1958년 출생. 서울 여의도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학과에 진학했으나 중퇴 후 미국으로 넘어갔다. 1985년 뉴욕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투자회사 스커더스티븐스앤드클라크에서 15년간 펀드매니저로 근무했다. 이후 도이치투신운용과 라자드자산운용을 거쳐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6/2018021600039.html#csidx8983bae269631f79f823055a2eb1f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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