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02 03:00
'포미족'지출 크게 늘었다
은퇴 후 여행 등 여가 생활을 늘리고 자신을 위한 소비를 늘리는 '시니어 포미(For me)족'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산이 많은 고령층 부자들은 월평균 지출을 크게 늘리며 유통업계의 핵심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808명을 분석해 최근 내놓은 '2018 한국 부자 리포트'에 따르면, 60대 부자들은 지난해 월평균 117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규모로, 2016년 월평균 지출액(930만원)보다 244만원 늘어났다.
작년 70대 이상 부자의 월평균 지출액도 1080만원에 달해, 6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통계는 보유 자산이 많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최근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는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로 60~70대의 소비 규모가 늘어나는 트렌드의 일면이라는 분석이다. 김지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자녀가 아닌 자신을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포미족 등의 증가로 60대 이상의 문화·사회활동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액티브 시니어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에 밝아,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도 많이 활용하는 추세다. G마켓이 작년 10월, 최근 5년간 연령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60대 고객의 구매량은 5년 전보다 5배 늘었다. 오프라인에서 시니어들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AK플라자가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연령대별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70대의 매출은 3년 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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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1/2018020103002.html#csidx7d95a7d916fa447ba001bd9035e62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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