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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간

B형간염 - 치료약 선택: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베믈리디

만성 B형간염으로 지내오던 중 활동성간염이나 간경변증 등으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럴 때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울산편한내과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 대부분 "선생님께서 정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용하는 B형간염 치료제로는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제픽스, 헵세라, 세비보 등이 있습니다. B형간염으로 처음 치료시 추천되는 약은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입니다.

유럽간학회 2017년 B형간염 치료가이드라인에서 처음 치료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내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내성에 높은 장벽을 가진 강력한 경구 항바이러스제의 장기적인 치료가 간질환의 중증도와 상관없이 가장 적절한 치료이다 (Evidence level I, grade of recommendation 1)


◆ 선호되는 치료제는 단독 치료로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및 베믈리디 이다 (Evidence level I, grade of recommendation 1)


◆ 제픽스, 헵세라와 세비보는 B형간염 치료로 추천되지 않는다 (Evidence level I, grade of recommendation 1)


2016년에 발간된 미국간학회 B형간염 가이드라인에서는 초치료시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가 선호된다고 권고하였고, 유럽간학회에서는 신약인 베믈리디를 추가하였습니다. 베믈리디는 간세포에 작용하는 성분은 비리어드와 동일한 약제로 전신 혈장에 노출되는 용량을 줄여 비리어드의 부작용인 신장 독성과 골밀도 감소 부작용을 줄인 신약입니다.

장기간 복용하는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의 특성상 최근 비리어드의 신장 독성과 골밀도 감소 등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럽간학회 2017년 B형간염 치료가이드라인에서는 60세 이상, 골감소/골다공증 혹은 신장 기능의 저하가 있는 B형간염의 경우 비리어드보다 바라크루드 혹은 베믈리디가 더 추천된다고 권고하였습니다. 이분들 중에서도 과거 제픽스 노출력이 있다면 내성 발생 위험때문에 바라크루드보다 베믈리디가 더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