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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직업

평생 1조1500억원… 호날두, 나이키와 후원계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축구계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사진)가 연봉 대박에 이어 후원 대박도 터뜨렸다. 나이키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03년부터 계약한 호날두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호날두의 소감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이 영상에서 "나이키와 종신(for life) 계약을 했다"며 "든든한 후원자이자 친구인 나이키와 계속 좋은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했다.

나이키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포르투갈·스페인·미국 언론 등이 추정한 계약 내용을 종합하면 축구 선수로는 최고액인 연간 24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다. 미국 온라인 매체 TMZ는 "나이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호날두가 일생 동안 받게 되는 금액은 총액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 수준으로,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와 비슷하다"고 했다. NBA(미 프로농구)의 수퍼스타인 제임스는 작년 12월 나이키와 종신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키와 새로운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 하루 전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주급 36만2000파운드(약 5억2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5년 연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