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20 15:38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떨어지면서 7년 만에 가장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성장세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32개 해외 투자은행(IB)과 경제분석기관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성장률(3.1%)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조사 당시만 해도 작년과 같은 3.1%였던 전망치는 이달 들어 2%대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0%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6%에서 지난 1월 3.4%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이달 초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은행과 기업의 부채 축소가 필요하다”면서 다음 달 회의에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1월 3.3%에서 지난달 3%로 내렸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이달 초 올해 성장률 목표치 하단을 6.5%로 제시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9%로 25년 만에 가장 낮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3∼2.5%였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2.3%로 하향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 통화정책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4%로 낮췄다.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자본 유출이 이어질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8% 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 하에 나온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과도한 기업부채와 고령화, 디스인플레이션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경제는 연초부터 수출이 크게 부진한 데다, 소비도 정책효과가 줄면서 힘이 약화되고 있어 올해 3%대 성장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32개 해외 투자은행(IB)과 경제분석기관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성장률(3.1%)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조사 당시만 해도 작년과 같은 3.1%였던 전망치는 이달 들어 2%대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0%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6%에서 지난 1월 3.4%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이달 초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은행과 기업의 부채 축소가 필요하다”면서 다음 달 회의에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1월 3.3%에서 지난달 3%로 내렸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이달 초 올해 성장률 목표치 하단을 6.5%로 제시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9%로 25년 만에 가장 낮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3∼2.5%였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2.3%로 하향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 통화정책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4%로 낮췄다.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자본 유출이 이어질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8% 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 하에 나온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과도한 기업부채와 고령화, 디스인플레이션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경제는 연초부터 수출이 크게 부진한 데다, 소비도 정책효과가 줄면서 힘이 약화되고 있어 올해 3%대 성장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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