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2.15 06:00 한국은행은 올해 1월 수입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1%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 이후 41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월대비로는 1.3%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주고 생산자물가는 다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수입물가가 떨어진 데는 국제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2014년 초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014년 말 60달러대로 하락했고, 지난해 11월에는 41.61달러, 12월에는 34.92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에는 26.86달러로 지난 달보다 23.1%나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 유가 추이에 수입물가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6.3%)과 광산품(-32.4%) 등 원재료 수입물가가 28.3% 하락했고, 석탄석유제품(-18.0%), 1차 금속제품(-11.9%)이 포함된 중간재 수입물가가 0.1% 하락했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물가는 각각 8.4%, 4.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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