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년만에 처음으로 대단지 분양이 시작됐다. 운정신도시는 지난 2012년을 마지막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었던 곳이다. 작년부터 뜨거워진 신규 분양 열기가 파주 운정신도시만 비껴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년만에 분양 테이프를 끊은 회사는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올 상반기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를 완판한데 이어 이번달 23일부터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분양을 시작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분양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탄, 광교, 마곡 등 다른 수도권 신도시를 달궜던 분양 열기가 수도권 서북권까지 확산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년만에 분양 테이프를 끊은 회사는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올 상반기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를 완판한데 이어 이번달 23일부터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분양을 시작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분양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탄, 광교, 마곡 등 다른 수도권 신도시를 달궜던 분양 열기가 수도권 서북권까지 확산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도시 초기 분양 성적은 교통과 학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운정신도시에서 광화문, 강남 등 서울로 이동하는 버스 노선은 구축이 잘 되어있다. 다만 신도시 안에서 여기 저기 움직이기 위한 버스 노선은 아직 미흡하다. 롯데캐슬 파크타운 1·2차는 그나마 운정신도시에서도 교통이 좋은 편이다. 롯데캐슬 파크타운 1·2차와 인근 롯데캐슬&칸타빌(2190가구)은 올 10월 개통 예정인 야당역(경의중앙선)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야당역에서 서울역까지 50분, 공덕역까지 45분이 걸린다. 실제 지난 18일 광화문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이동했더니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차로 이동하면 제 1자유로나 제2자유로를 타고 40분 안에 갈 수 있다.
신도시인만큼 학교는 체계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입주가 끝난 아파트들은 많은 반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업시설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았다. 운정신도시에 입주한 백화점은 아직 한 군데도 없다. 이마트가 입주해있지만 남쪽으로 치우쳐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그래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집값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하락세를 보였지만, 7년만에 올해 첫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운정신도시 집값은 2.8% 올랐다.
청약 경쟁률도 서서히 개선되는 움직임이다. 운정신도시의 과거 평균 청약 경쟁률도 높은 편은 아니었다. 2011년엔 약 3232가구가 공급됐는데 평균 청약 경쟁률은 0.79대 1로 미분양이 났다. 2012년엔 3211가구 분양에 1.15대 1을 기록했다. 올 9월 기준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1대 1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분양된 ‘파주운정 A20블록 10년 공공임대리츠’도 순위 내 마감됐다. 890가구 모집에 2383명이 신청해 접수율 268%(평균 2.68대1)를 보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파주는 수년간 ‘분양 쇼크’라고 볼 정도로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분양가격이 낮은 편이라 저금리 기조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 리서치센터장은 “다른 신도시처럼 상당한 웃돈(프리미엄)이 붙을지는 불확실하지만 당분간 인근 지역의 분양시장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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