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12/2015021202437.html
대학입시제도만큼 전국민이 깊은 관심을 갖는 문제는 드물다. 과거 전국적인 시험 한번의 성적만으로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다양한 수시 전형이 생기기 시작했고, 미국식 입학사정관제까지 도입되기에 이르렀다. 분명히 좋은 의도에서 추진된 정책이리라. 하지만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슬픈 인간 사회의 상식이다. 치열하다 못해 처절한 욕망이 결과를 왜곡하는 분야는 더욱 그렇다.
우리가 도입한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하여 미국 내에도 비판적인 시각이 있다. 물론 제도란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하고, 미국과 우리는 사정이 다른 부분도 많지만 그런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오랫동안 이 제도를 운영하여 온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은 우리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듯하여 소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교육 담당 기자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저널리스트 대니얼 골든(Daniel Golden)은 미국 명문대학들의 입학사정 실태에 대해 방대한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왜 학벌은 세습되는가?(원제 The Price of Admission)’라는 책을 발표하여 미국 내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니얼 골든이 위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을 요약하면, 미국 명문대들은 기부입학, 동문 자녀, 교수 자녀, 체육특기생 등의 특례입학을 통하여 백인 특권층 자제 다수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을 이끌어가는 정치인, 고위법조인들 및 그 자제들의 상당수가 아이비 리그 동문 입학 특혜 등의 수혜자이어서 미 국회의사당은 아이비리그의 동문 클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상세한 내용을 아래 소개한다.
명문 대학 입학생의 최소 3분의 1, 그리고 명문 교양대학(Liberal Arts College) 입학생의 절반 이상이 입학 과정에서 우대를 받는다. 한데 우대 대상자 중 15% 정도만 소수인종 출신 학생들이 차지하는데 비해 부유한 백인들은 체육특기생(10~25%), 동문 자녀(10~25%), 기부입학자(2~5%), 유명인사나 정치가 자녀(1~2%), 교수 자녀(1~3%) 등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UC버클리의 로버트 버지노(Robert Birgeneau) 총장이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한 대학을 조사해 본 결과 전체 정원 중 어떤 특혜도 없이 지원하는 학생은 전체 정원의 40%에 불과했다고 한다.
체육특기생 제도는 농구, 육상 등을 잘하는 흑인, 소수인종에게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이비리그 명문대들은 스쿼시, 요트, 스키, 조정, 수구, 펜싱, 종합마술, 심지어 폴로 등의 귀족스포츠 특기생을 대거 합격시킴으로써 특권층 자제의 입학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 스포츠 특기생 수에 양성평등을 촉구하는 법적 규제가 생기자 명문대들은 육상, 레슬링 등 서민층 남학생들이 활약하는 스포츠팀을 없애고 승마, 조정 등 부잣집 딸 특례 입학자로 구성된 팀을 신설하여 성비만 맞추고 계층간 불평등은 심화시키고 있다. 교수 및 고위 행정직 자녀들에 대한 특례도 대단하다. 성적 미달 자녀들을 입학시킬 뿐 아니라 등록금까지 감면해 준다.
사실 미국 명문대들의 동문 자녀 특혜는 20세기 전반부에 압도적으로 성적이 뛰어난 소수집단, 즉 유대인 수재의 입학 급증을 억제하여 백인 부유층 자녀를 보호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트머스대는 1922년 입학지침을 발표하여 학업가능성 뿐 아니라 성격, 운동실력, 지리적 안배, 동문 자녀 여부를 입학 근거로 추가하였다. 지리적 안배 또한 유대인들이 뉴욕시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된 요건이다. 당시 농촌 출신 지원자를 위한다는 지역균등선발제도 역시 뉴욕에서 지원하는 유대계 지원자 수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지금은 LA 등 대도시에 밀집해 사는 아시아계에게 아픔이 된다.
이제 유대계가 미국 사회의 주류로 올라섬에 따라 입시에서의 유대계 차별은 사라졌으나, 이번에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이 극심하다. 아시아계는 성적이 매우 우수함에도 백인 부유층이 받는 특혜, 흑인 등이 받는 소수인종 우대 사이에 끼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 예일대의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계 신입생의 SAT 평균 점수는 1500점(SAT 만점이 1600점이던 시절의 통계. 지금은 2400점 만점임)에 육박하여 백인 평균보다 40점 높고, 흑인 및 남미계 평균보다 140점~165점 높다.
하버드대 입학사정관들에 대한 조사 결과 아시아계에 대해 '조용함/수줍음, 수학/과학 지향, 성실, 의사가 되고 싶어함' 등의 공통점이 너무 심하여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며 낮은 점수를 준다고 한다. 입학사정관들 사이에서 아시아계에 대해 수학, 과학에서 만점을 받도록 부모에 의해 조종되는 로봇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있다. MIT 입학처장 마릴리 존은 성적 우수자인 한 한국계 학생의 탈락 사유를 묻는 대니얼 골든의 질의에 대해 “그는 아마도 똑같은 성적, 활동, 기질을 보이는 1000여 명의 다른 한국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보였을 겁니다. 제 추측으로는 이 학생이 흥미 있는 학생이 아니거나 학교와 관련없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들이 왜 또 한 명의 ‘수학벌레’ 대신 유명인사 자녀나 기부입학자들을 뽑는지 이해합니다.”라고 답했다. 대학 입학처장이 흑인이나 유대인 학생에 대해 이런 발언을 했다면 그는 바로 고학력 부랑자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대니얼 골든의 의견이다.
씁쓸한 것은 실제로도 아시아계 부모들이 자녀의 입시를 위해 헌신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노력한 결과 학생들 사이의 유사점이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라는 점이다. 수학 잘하고, 악기 하나씩은 다 하고, 자원봉사는 병원에서 하고, 주말에는 모국어 학교에 다니는 등 비슷한 스펙 관리로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하는 셈이다. 학생회장에 도전하는 등 아시아계 학생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예외적인 명문대학도 있다. 대표적으로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다. 철저히 과학 분야 재능이 탁월한 인재만 선발한다. 위에 언급한 거의 모든 특혜를 입시 전형에서 철저히 배제한다. 입학위원회 위원인 칼텍 교수의 자제조차 칼텍에 불합격하고 MIT로 진학한 사례가 있다. 2003년도 칼텍 신입생 SAT 평균 점수 1505점(1600점 만점)이고, 수학 평균은 만점에서 25점 모자란 775점인데 전체 학생 85%가 공립고교 출신이었다고 한다. 아이비리그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동문 및 교수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30명이나 배출했다. 가혹할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어 뛰어난 두뇌와 노력 없이는 졸업이 불가능하다. 입학위원회에 학생 대표가 교수 대표와 동수로 참여하여 공정성을 담보한다.
칼텍도 학교 발전을 위해 동문들의 기부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보답하는 방식 역시 다른 학교와 달랐다. 칼텍 출신인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는 2001년 당시 사상 최고액인 6억 달러를 모교에 기부했다. 그러나 그의 두 아들은 칼텍에 못가고 새너제이 주립대학과 산타클라라대에 진학했다. 칼텍은 6억 불 기부자에게 다른 방식으로 감사를 표했다. 학교 과학팀이 발견한 소행성에 고든 무어의 이름을 붙여 헌정한 것이다.
대학 가는 방법이 1000 가지가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복잡해져만 가고 있는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미래가 과연 어느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 우리도 고민해볼 일이다.
우리가 도입한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하여 미국 내에도 비판적인 시각이 있다. 물론 제도란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하고, 미국과 우리는 사정이 다른 부분도 많지만 그런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오랫동안 이 제도를 운영하여 온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은 우리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듯하여 소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교육 담당 기자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저널리스트 대니얼 골든(Daniel Golden)은 미국 명문대학들의 입학사정 실태에 대해 방대한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왜 학벌은 세습되는가?(원제 The Price of Admission)’라는 책을 발표하여 미국 내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니얼 골든이 위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을 요약하면, 미국 명문대들은 기부입학, 동문 자녀, 교수 자녀, 체육특기생 등의 특례입학을 통하여 백인 특권층 자제 다수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을 이끌어가는 정치인, 고위법조인들 및 그 자제들의 상당수가 아이비 리그 동문 입학 특혜 등의 수혜자이어서 미 국회의사당은 아이비리그의 동문 클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상세한 내용을 아래 소개한다.
명문 대학 입학생의 최소 3분의 1, 그리고 명문 교양대학(Liberal Arts College) 입학생의 절반 이상이 입학 과정에서 우대를 받는다. 한데 우대 대상자 중 15% 정도만 소수인종 출신 학생들이 차지하는데 비해 부유한 백인들은 체육특기생(10~25%), 동문 자녀(10~25%), 기부입학자(2~5%), 유명인사나 정치가 자녀(1~2%), 교수 자녀(1~3%) 등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UC버클리의 로버트 버지노(Robert Birgeneau) 총장이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한 대학을 조사해 본 결과 전체 정원 중 어떤 특혜도 없이 지원하는 학생은 전체 정원의 40%에 불과했다고 한다.
좋은 예로 스탠퍼드대 재단 이사인 석유재벌 로버트 배스의 딸 마가렛과 한국계 헨리 박(두 학생은 같은 고교 급우)이 있다. 헨리 박은 마가렛보다 SAT 점수가 무려 340점이나 높았는데도 스탠퍼드에 낙방했고 마가렛은 합격했다. 하버드의 고액기부자(최소 100만불 이상 기부) 모임인 하버드대 자원위원회 위원 중 대학입학연령 자녀가 있는 회원수는 340명인데 하버드에 진학한 회원 자녀수는 336명에 이른다. 하버드의 평균 합격선보다 SAT 점수가 200점이나 부족한 경우 등도 대기자 명단(Z명단)에 올렸다가 뒤늦게 입학시키는 등의 옆문을 제공해 왔다. 대표적인 자격미달 특례입학자로는 앨 고어 3세가 있다. 이런 점을 들어 입학사정관제는 상류층 자녀를 위한 VIP 초대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체육특기생 제도는 농구, 육상 등을 잘하는 흑인, 소수인종에게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이비리그 명문대들은 스쿼시, 요트, 스키, 조정, 수구, 펜싱, 종합마술, 심지어 폴로 등의 귀족스포츠 특기생을 대거 합격시킴으로써 특권층 자제의 입학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 스포츠 특기생 수에 양성평등을 촉구하는 법적 규제가 생기자 명문대들은 육상, 레슬링 등 서민층 남학생들이 활약하는 스포츠팀을 없애고 승마, 조정 등 부잣집 딸 특례 입학자로 구성된 팀을 신설하여 성비만 맞추고 계층간 불평등은 심화시키고 있다. 교수 및 고위 행정직 자녀들에 대한 특례도 대단하다. 성적 미달 자녀들을 입학시킬 뿐 아니라 등록금까지 감면해 준다.
사실 미국 명문대들의 동문 자녀 특혜는 20세기 전반부에 압도적으로 성적이 뛰어난 소수집단, 즉 유대인 수재의 입학 급증을 억제하여 백인 부유층 자녀를 보호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트머스대는 1922년 입학지침을 발표하여 학업가능성 뿐 아니라 성격, 운동실력, 지리적 안배, 동문 자녀 여부를 입학 근거로 추가하였다. 지리적 안배 또한 유대인들이 뉴욕시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된 요건이다. 당시 농촌 출신 지원자를 위한다는 지역균등선발제도 역시 뉴욕에서 지원하는 유대계 지원자 수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지금은 LA 등 대도시에 밀집해 사는 아시아계에게 아픔이 된다.
이제 유대계가 미국 사회의 주류로 올라섬에 따라 입시에서의 유대계 차별은 사라졌으나, 이번에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이 극심하다. 아시아계는 성적이 매우 우수함에도 백인 부유층이 받는 특혜, 흑인 등이 받는 소수인종 우대 사이에 끼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 예일대의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계 신입생의 SAT 평균 점수는 1500점(SAT 만점이 1600점이던 시절의 통계. 지금은 2400점 만점임)에 육박하여 백인 평균보다 40점 높고, 흑인 및 남미계 평균보다 140점~165점 높다.
하버드대 입학사정관들에 대한 조사 결과 아시아계에 대해 '조용함/수줍음, 수학/과학 지향, 성실, 의사가 되고 싶어함' 등의 공통점이 너무 심하여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며 낮은 점수를 준다고 한다. 입학사정관들 사이에서 아시아계에 대해 수학, 과학에서 만점을 받도록 부모에 의해 조종되는 로봇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있다. MIT 입학처장 마릴리 존은 성적 우수자인 한 한국계 학생의 탈락 사유를 묻는 대니얼 골든의 질의에 대해 “그는 아마도 똑같은 성적, 활동, 기질을 보이는 1000여 명의 다른 한국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보였을 겁니다. 제 추측으로는 이 학생이 흥미 있는 학생이 아니거나 학교와 관련없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들이 왜 또 한 명의 ‘수학벌레’ 대신 유명인사 자녀나 기부입학자들을 뽑는지 이해합니다.”라고 답했다. 대학 입학처장이 흑인이나 유대인 학생에 대해 이런 발언을 했다면 그는 바로 고학력 부랑자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대니얼 골든의 의견이다.
씁쓸한 것은 실제로도 아시아계 부모들이 자녀의 입시를 위해 헌신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노력한 결과 학생들 사이의 유사점이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라는 점이다. 수학 잘하고, 악기 하나씩은 다 하고, 자원봉사는 병원에서 하고, 주말에는 모국어 학교에 다니는 등 비슷한 스펙 관리로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하는 셈이다. 학생회장에 도전하는 등 아시아계 학생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예외적인 명문대학도 있다. 대표적으로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다. 철저히 과학 분야 재능이 탁월한 인재만 선발한다. 위에 언급한 거의 모든 특혜를 입시 전형에서 철저히 배제한다. 입학위원회 위원인 칼텍 교수의 자제조차 칼텍에 불합격하고 MIT로 진학한 사례가 있다. 2003년도 칼텍 신입생 SAT 평균 점수 1505점(1600점 만점)이고, 수학 평균은 만점에서 25점 모자란 775점인데 전체 학생 85%가 공립고교 출신이었다고 한다. 아이비리그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동문 및 교수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30명이나 배출했다. 가혹할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어 뛰어난 두뇌와 노력 없이는 졸업이 불가능하다. 입학위원회에 학생 대표가 교수 대표와 동수로 참여하여 공정성을 담보한다.
칼텍도 학교 발전을 위해 동문들의 기부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보답하는 방식 역시 다른 학교와 달랐다. 칼텍 출신인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는 2001년 당시 사상 최고액인 6억 달러를 모교에 기부했다. 그러나 그의 두 아들은 칼텍에 못가고 새너제이 주립대학과 산타클라라대에 진학했다. 칼텍은 6억 불 기부자에게 다른 방식으로 감사를 표했다. 학교 과학팀이 발견한 소행성에 고든 무어의 이름을 붙여 헌정한 것이다.
대학 가는 방법이 1000 가지가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복잡해져만 가고 있는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미래가 과연 어느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 우리도 고민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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