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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外

[월드 톡톡] 美, 역시 工大生 천국… 大卒 평생소득 최상위권… 그중에도 화학공학이 1위, 40년 일하며 22억원 벌어

입력 : 2014.10.03 03:06


	미국 대졸자들의 전공별 평생소득 그래프
최근 국내 기업들의 공대생 우선 채용 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미국 대졸 구직 시장에서도 공대생의 인기를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2009~2012년 미국 통계국 조사 자료를 분석해 대졸자들을 80개 전공별로 분류한 다음, 고소득·저소득자를 뺀 중간 계층을 대상으로 평생 소득을 예측해보니 공대 출신이 최상위권을 휩쓴 것이다.

평생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줄 것으로 조사된 전공은 화학공학으로, 취직 후 은퇴까지 40여년간 211만달러(약 22억원)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항공우주공학(206만달러)·에너지공학(203만달러) 순으로 상위 1~10위가 모두 공대 계열이었으며, 80개 전공 평균치(119만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상위 20개 중 이공계가 아닌 전공은 물류학(164만달러), 경제학(157만달러), 회계학(156만달러) 등 3개뿐이었다.

반면 평생 소득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된 전공은 유아교육(77만달러)이었으며, 소비자가정학(81만달러)과 신학(82만달러) 등도 '돈 벌기 어려운 전공'으로 조사됐다. 실용주의 전통의 미국 사회는 이런 흐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여러 공학 전공 중에서도 화학공학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전공 분야와 직결되는 글로벌 거대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발표된 미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상위 10곳 중 5곳이 로열더치셸·엑손모빌 등 화학공학 전공자들이 대거 일하는 석유회사들이었다. 전공과 연관성이 있는 에너지·반도체 등의 분야로 취업하거나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을 일궈 성공한 화학공학도들도 적지 않다. 잭 웰치 전 GE 회장과 앤드루 그로브 전 인텔 회장도 화공과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