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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폐렴 예방백신은 50세 이상에서는 한두 번만 맞으면 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평화주의자로 불렸던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향년 95세로 타계했다.

폐렴은 그 사망자의 60%가 65세 이상일 정도로 노인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다. 이번에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도 폐렴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폐감염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가래와 호흡곤란 같은 폐 기능의 장애를 유발하고 두통과 피로감,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노인이 폐렴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노인 폐렴은 감기 초기 증세와 유사해 일반 성인에 비해 조기 치료가 어렵고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사망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노인들이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렴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65세 이상의 모든 노인들에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독감과 폐렴 예방백신을 함께 맞으면 효과가 높으므로 함께 맞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독감 예방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지만 폐렴 예방백신은 50세 이상에서는 한두 번만 맞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