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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부9단 오기 10단 내용요약본!!

[박원희의 공부법] 공부 9단 오기 10단

박원희 : 중요한 사실은, 공부에 왕도가 있든 없든 분명히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왕도, 즉 지름길이 없다는 말은 멀고 먼 길을 내 발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는 얘기. 저는 한 번도 공부의 지름길로 가본 적이 없지만, 어떻게 공부의 길을 걸어왔는지는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공부의 길을 열심히 가다보면 누구에게나 작은 성취감의 깃발이 보일 것입니다.

 

1. 노트 정리의 제왕이 돼라

노트 필기는 단순히 ‘적는다’는 의미 그 이상입니다. 예습한 내용,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 복습하면서 참고하게 된 내용,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과 잘 모르는 의문사항 등이 모두 노트에 기록될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적은 노트 필기로만 만족하지 말고, 이제부터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자신의 정성이 들어간 노트를 만들다 보면 금세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2. 복습은 빠를수록 좋다

지금도 기억나는 일화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식탁에 앉아 동생에게 공부법을 ‘강의’ 했던 일입니다. 그 때 저는 동생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잘 봐. 우리가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은 우리의 머리 표면에 붙어 있게 돼. 수학시간에 배운 공식, 영어단어, 시의 주제 등이 그냥 표면에 붙어 있는 거야. 그런데 우리가 복습을 하는 순간, 머리 표면에 붙어 있던 지식들이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오게 된단다. 복습을 하지 않으면 머리 표면에 붙어 있는 지식들이 다 날아가 버려. 그러니까 복습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공부는 그렇게 하는 거야.”

 

3. 시간 경영의 선수가 돼라

저의 아버지는 메모의 귀재십니다.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지 저도 어릴 때부터 ‘그 날의 할 일’을 계획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바로 ‘앞으로 내 시간은 내 마음대로 쓴다’는 의미입니다. 계획이란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 작업인 셈이지요. 그리고 저는 새벽 2시가 되든 3시가 되든 할 일을 다 마쳐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또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간 경영의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4. 안 되는 공부에 태클을 걸어라

“너 자꾸 왜 이러니? 한 대 맞아야 되겠구나” 제가 수학 문제에게 태클을 거는 기분으로 말을 건 것입니다. 이야기하듯이 하다 보면 어려운 내용도 쉽게 정리가 되고 기억도 오래갑니다. 공부라는 것은 ‘각 분야의 책들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입니다. 공부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한 번 말을 걸어보기 바랍니다.

 

5. 눈에 쏙쏙 들어오는 쪽지 퍼레이드

민사고 시절, 저는 쪽지의 여왕이었습니다. 제가 즐겨 쓰는 쪽지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표어 쪽지와 각종 단어나 공식을 외우기 위한 학습 쪽지로 나뉩니다. 예를 들면 ‘The Doom's SAT', '경제, 화학 다 죽었어!’, ‘박원희, 이 바보 멍청아! 공부 좀 해라!’, ‘채팅은 금물, 안 돼! 열지 마! 손 떼!!’ 등이 있습니다.

진정한 쪽지 퍼레이드는 과목별로 부족한 공부를 메울 때 사용됐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영어단어, 수학 공식, 그리고 물리 공식 등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그걸 이층침대의 난간이나 화장실, 옷장 앞에 붙여놓았습니다. 그러면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올 때 한 번, 검도복으로 갈아입을 때 한 번, 화장실에 갔을 때 또 한 번 쪽지를 쳐다보게 됩니다. 쪽지를 쳐다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기억은 점점 선명해졌습니다.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쪽지 활용법을 시도해보기 바랍니다. 쪽지를 쓰는 과정에서 한 번 각인이 되고, 옷장이나 침대에 붙여놓은 쪽지들을 매일 보면서 또 한 번 각인이 됩니다. 그렇게 머릿속에 각인된 내용은 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6.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라

목표를 높게 잡으면 성적은 반드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단, 그 목표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저는 중학교 1학년 첫 시험부터 ‘전교 1등’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교 1등’이 되기 위해 교과서를 10번씩 읽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시험 때가 되면 2, 3주 전부터 시험공부를 했으며, 과목별 문제집을 두세 권씩 푸는 것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목표가 높은 사람만이 발전하고, 발전을 하려면 반드시 목표가 높아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표를 80점으로 잡으면 공부도 80점에 맞춰서 하게 되고, 목표를 90점으로 잡으면 공부도 90점에 맞춰서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모든 시험의 목표를 100점 만점으로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최선을 다한다면 아마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7. 수학, 끈기 앞에 장사 없다

수학에는 항상 ‘공식’과 ‘기본문제’, 그리고 ‘응용문제’가 있다. 공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본문제를 충분히 풀어본 다음, 응용문제는 반드시 혼자 힘으로 풀어보자. 조금 어려운 문제가 나왔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 공식과 기본문제, 응용문제를 서로 연결하는 수많은 고리들을 찾는 과정 속에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비법이 숨어 있다.

 

8. 공부의 기초는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으로 계획하고 그리는 학생들에게 동기와 의지야말로 무엇보다 가장 큰 기본이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공부를 잘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비법이 있다고 해도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퍼붓는 과정. 그 기나긴 공부의 과정을 헤쳐 나가는 데 나는 얼마나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9. 생활 속에서 학습을 우선 순위에 둬라

저는 ‘공부벌레’는 아니었지만 어릴 때부터 꼭 해야 할 일을 다 마쳐야 노는 성격이었습니다. 학교 숙제나 일기 쓰기, 피아노 연습 등 학습과 관련된 일이 항상 우선 순위였습니다. 이런 성격을 갖게 된 데에는 역시 어머니의 영향이 컸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부터 할 일을 먼저 하게끔 이끌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습관이라는 건 참 무서운 것입니다. 한번 부지런한 사람은 아무리 게을러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이미 성격으로 굳어버린 습관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10. 교과서도 만화책만큼 재미있다

공부가 재미있어서 열심히 한 것인지, 열심히 하다보니까 재미를 붙인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 생각해봅시다. 만화책 읽는 게 힘들고 지겨운가? 절대 아닙니다. 자기가 재미를 붙이면 저절로 흥이 나고,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책에 침이 떨어져도 모를 정도로 집중을 하게 됩니다. 모쪼록 많은 학생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정말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 <공부 9단 오기 10단> 박원희 / 김영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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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cianStor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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